용인시 436곳 1744대 신설·교체
강력범죄 예방과 시민안전을 위해 새해부터 지자체별로 CCTV 설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천광역시, 천안시, 용인시 등에 따르면 어린이 보호구역에 CCTV를 새롭게 확충하거나 사물 인식 능력이 탁월한 HD급 카메라 설치를 계획 중이다.
인천광역시는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과 도시공원에 올해 CCTV 190대를 확충한다. 시는 올해 총 31억 원을 투입해 2월부터 연말까지 162개소에 190대의 CCTV를 설치할 계획이다.
2011년부터 시작된 어린이안전영상정보 인프라구축사업(CCTV 설치)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을 위해 시는 국민안전처로부터 국비 15억4700만 원을 지원받았다. 사업대상지는 초등학교, 유치원, 특수학교, 학원·보육시설의 어린이 보호구역과 근린공원, 수변공원 등 도시공원이다.
현재 인천시내에는 총 4431대의 CCTV가 설치돼 어린이를 비롯한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범죄 예방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시는 이와 별도로 올해 방범용 CCTV 확충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용인시는 범죄 예방을 위해 59억6000만원의 사업비로 436곳에 총 1744대의 CCTV를 신설 또는 교체한다.
새로 설치되는 지역은 주택가 범죄취약지역, 어린이·여성·노인보호구역, 외국인 밀집지역 등 CCTV 확충이 필요한 곳을 중심으로 민원과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진행한다. 설치된 CCTV들은 시청 CCTV 통합관제센터와 실시간 연계돼 24시간 감시할 수 있다.
새로 교체되는 HD급 고화질 카메라는 200만 화소로 적외선 투광이 가능하고 30배 줌 기능으로 200m 되는 거리에서도 물체를 식별할 수 있다.
천안시는 사업비 29억8000만원을 확보해 방범용 CCTV를 108개소에 307대를 신규 설치한다.
최근 강력범죄가 사회문제로 부각됨에 따라 주택가 생활방범 및 스쿨존, 도시공원, 어린이놀이터 등 취약지역에서의 각종 사건사고 예방을 위해 방범용 CCTV를 대대적으로 설치하기로 한 것.
방범용 CCTV설치는 △생활방범 77개소 231대△학교·유치원·어린이집 부근의 스쿨존 10개소 26대△도시자연공원·놀이터 21개소 50대를 설치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