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념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홍남기 미래부 제1차관 등 과학기술계 인사 4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하, ‘KIST’)은 과학기술 기반이 전무하던 1960년대 우리나라 산업화를 위해 최초로 설립(1966년 2월)된 종합연구기관이다.지난 50년간 포항제철소 종합건설 계획, 중공업 육성방안 등 공업화 기반 마련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철강, 자동차, 조선, 반도체 등의 산업이 성장하는데 크게 이바지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KIST는 양자 컴퓨터, 뇌연구 등 차세대 원천기술 확보 전략을 마련하는 등 미래 50년의 과학기술 성장을 주도할 연구소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날 행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는 “KIST의 50년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역사와 그 맥을 같이해 왔다”며, KIST에서 헌신한 연구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과학기술은 불확실한 미래를 열어주는 이정표”이라 할 수 있는 만큼, “KIST를 비롯한 정부 출연연구기관이 국가성장을 이끄는 과학기술 혁신기지로서 신(新)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심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정부도 연구현장과 소통을 보다 강화하여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권익찬 의공학연구소장이 과학기술훈장을, 김태송 책임연구원, 유범재 책임연구원, 조성무 책임연구원이 과학기술포장을 수상하는 등 총 31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저작권자 © 정보통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