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는 23살의 우당탕 결혼-육아 시뮬레이션 ‘소꿉놀이’가 25일 개봉한다.
영화 소꿉놀이는 결혼, 출산, 꿈 중 하나라도 포기할 수 없었던 수빈의 고군분투기를 매우 경쾌한 톤으로 다룬 작품이다.
결혼과 출산, 꿈을 포기해야 하는 대한민국의 청년 세대를 일컫는 신조어 ‘3포 세대’라는 말이 회자될 정도로 돌파구를 찾기 힘은 청년 세대의 현실 속에서 소꿉놀이는 관객들의 커다란 공감을 얻어왔다.
실제로 소꿉놀이는 지난해 인디포럼에서 ‘올해의 관객상’을 수상한데 이어 정동진독립영화제 ‘땡그랑 동전상’의 역대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며 2016년 독립영화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철딱서니 없이 23살 인생을 달려온 수빈, 어느 날 교통사고처럼 다가온 혼전임신으로 결혼과 육아, 출산을 동시에 경험한다. 소꿉놀이처럼 로맨틱하고 성공적일 줄만 알았던 결혼 생활. 하지만 고된 육아와 시댁 살이에 지쳐가고 예술가의 꿈은 멀어져만 간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 강웅이 뮤지컬 배우를 그만두고 일본으로 요리유학을 떠나겠다고 폭탄선언을 하는데…과연 수빈은 아내로, 엄마로, 며느리로, 그리고 인간 ‘김수빈’으로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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