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7:39 (목)
<알아봅시다> 천혜의 섬 ‘제주도’ (26)
<알아봅시다> 천혜의 섬 ‘제주도’ (26)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6.02.25 1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귀포 돔베낭길, 외돌개

서귀포 시내에서 약 2㎞쯤 서쪽에 삼매봉이 있다. 그 산자락의 수려한 해안가에 우뚝 서 있는 외돌개는 약 150만 년 전 화산이 폭발해 용암이 섬의 모습을 바꿔놓을 때 생성됐다.

설화에 의하면 고려말 최영 장군이 제주도를 강점했던 목호(牧胡)의 난을 토벌할 때 외돌개 뒤에 있는 범섬이 최후의 격전장이었다고 전해진다.

최영 장군은 전술상 이 외돌개를 장대한 장수로 치장시켜 놓았다. 그러자 목호들이 이를 대장군이 진을 치고 있는 것으로 오인해 모두 자결했다. 그래서 외돌개는 ‘장군석’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다.

또 한 편에서는 기도를 하는 할머니의 모습을 닮았다 해서 할망바위라고도 한다. 외돌개 바로 밑에는 물위에 떠있는 듯한 바위가 있다. 이는 할머니가 돌로 변한 후 할아버지의 시신이 떠올라 돌이 된 것이라 한다.

외돌개 뒤로는 선녀바위라는 기암절벽이 돌이 되어버린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안쓰러운 듯 병풍처럼 펼쳐서 감싸 안고 있는 모습이다.

외돌개로 가는 왼쪽 길목에 소머리바위라고 하는 바위가 있다. 이 바위 위에는 넓은 잔디밭이 펼쳐지고 주변에는 천연적인 낚시 포인트로서 휴식과 레저를 겸한 유원지가 되고 있다.

돔베낭길은 약 2km 정도 이어지는 해안 산책길로, 서귀포 여자고등학교에서 외돌개를 지나 황우지 해안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외돌개는 그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다.

□ 외돌개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홍동 791번지
□ 문의전화 : 064-760-3033

[자료 =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제주도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5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