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0억 기업투자-800명 고용창출 기대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한전 에너지밸리에 입주하게 될 업체가 100곳을 넘어섰다.
한국전력은 7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광주시·전남도·나주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한전KDN, 그린정보시스템 등 28개 기업과 함께 에너지밸리 기업투자 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이들 대상 각 기업들은 한전 에너지밸리에서 사업 운영 및 고용창출에 나선다. 한전 및 지자체는 기업의 성공적 투자를 위한 행정적인 지원 및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전은 작년 77개 기업(당초 목표 50개)에 이어, 이번 28개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105개 기업을 유치했다. 이로써 2016년까지 기업 유치 목표 100개를 조기에 달성했다.이번 협약 체결로 기업의 투자액 규모는 약 1080억 원, 8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한전은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외국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광주시, 전남도 및 KOTRA와의 MOU도 체결했다.주요 협약 내용은 △빛가람 에너지밸리 외국기업 투자유치 업무 협력 및 활성화를 위한 투자환경 조성 △실무협의체 구성·운영 △투자유치를 위한 국내·외 투자 설명회 개최 등이다.
한전은 이번 MOU를 계기로 지자체-KOTRA와 협력해 투자유치 목표 외국기업을 선정,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밸리가 글로벌 스마트에너지 허브로 성장하는데 탄력을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가기로 했다.한편, 한전은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오는 2020년까지 유망 중소기업 500개를 유치하고, 3만 명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44개 기업이 입주 및 용지매입을 마쳤고, 연말까지 100개 이상의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공동으로 지원할 계획이다.이로써 올해부터 기업이 실질적으로 지역에 설비투자 및 고용창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전은 앞으로, 나주 혁신 산업단지 등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생산제품의 일정량을 적극적으로 우선 구매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사업초기에 입주기업이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조환익 한전 사장은 “빛가람 에너지밸리는 창조경제시대에 부합하고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경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올해는 외국기업 유치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산업생태계 조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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