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6 17:52 (화)
밀리미터파 기술 선점 경쟁 뜨겁다.
밀리미터파 기술 선점 경쟁 뜨겁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6.03.16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4월, 2.1㎓ 대역 주파수 경매에서 이동통신사들이 수 조 원의 낙찰대금을 사용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주파수 확보 경쟁에서 자유로운 밀리미터파 대역에 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밀리미터파란 파장의 길이가 수 밀리미터(mm)이며, 주파수 범위가 30㎓ 이상 300㎓ 이하인 전자파를 통칭한다. 이 중 특히 주파수 범위가 57㎓에서 64㎓인 밀리미터파는 현재 우리나라 주파수 분배표상 별도의 용도가 지정돼 있지 않고, 해당 주파수 대역의 넓은 대역폭을 활용한 초고속 통신이 가능하기 때문에, 관련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특허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2010년 이전에는 20건 내외였던 밀리미터파 관련 기술 출원이 2010년 이후에는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차세대 초고속 데이터 통신의 유망기술로 밀리미터파 기술이 산학연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았고, 그에 따라 관련 단체의 표준화 작업 또한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출원인별 출원 동향을 분석해 보면, 외국기업이 3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 그 뒤를 연구소가 29%, 대기업과 대학이 각각 12%를 차지하고 있어, 미래 원천기술이라 할 수 있는 밀리미터파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국내외 기업 및 산학연 사이의 경쟁이 치열함을 보여준다.

출원기술은 2010년 이전에는 대부분 밀리미터파 대역의 전파 송수신기 및 부품 기술에 머물러 있었던 반면, 2010년 이후에는 안테나 빔(beam)의 정밀제어, 핸드오버, 전력 절감 등 통신 핵심 기술들이 집중적으로 출원되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밀리미터파 관련 기술은 초광대역에 기인한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하며, 포화상태에 있는 전파 자원의 마지막 블루오션으로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관련기술의 원천 특허 확보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1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