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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K 2016] 개방형 네트워크 생태계 구현 ‘후끈’
[ONK 2016] 개방형 네트워크 생태계 구현 ‘후끈’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6.04.08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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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대세…T-SDN 등 캐리어급 적용 활발
학계 네트워킹 SW 연구 잰걸음

개방형 생태계로 나아가고 있는 네트워크 산업의 현주소를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SDN/NFV포럼은 7, 8일 양일간 판교벤처밸리에서 ‘오픈네트워킹 코리아(ONK 2016)’를 개최하고 네트워크 업계 관계자들의 정보 공유와 소통을 도모했다.

이번 행사의 초점은 단연 ‘오픈소스’였다. 스마트폰으로부터 파생돼 온 오픈 생태계가 TV, 스마트홈, 자동차 등에 확산되면서 네트워크 분야도 저비용 고효율 환경 구축을 위한 오픈소스 연구가 활발히 일고 있다.

오픈소스가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는 낯설지 않은 개념이지만 하드웨어(HW) 중심으로 발전해온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적용이 쉽지 않았다. 기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제품들이 벤더가 독점하고 있는 폐쇄적인 기술이 주를 이뤘기 때문이다.

최근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와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가 네트워크 산업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면서 이제 오픈소스 기반의 네트워킹 생태계가 빠르게 정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오픈네트워킹 코리아 2016’에서는 통신3사의 오픈네트워크 구축 현황을 엿볼 수 있었다.

KT는 최근 상용화 한 T(Transport)-SDN을 소개했다.

T-SDN은 데이터를 광케이블과 같은 물리적인 매체를 통해 신뢰성 있게 전달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실현한다.

기존에는 서울에서 지역까지 회선 구성을 하려면 많은 인력이 수동으로 작업해야 했지만 T-SDN을 기반으로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춰 즉시 최적경로를 설계하고 한 번의 클릭만으로 광대역의 전용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 있다. 이로써 네트워크 운용비용도 3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오픈데이라이트 헬리움 오픈소스 컨트롤러를 사용했으며, 다중서비스지원플랫폼(MSPP), 광신호회선분배(OXC), 패킷전송망(PTN) 등 여러 제조사의 장비를 플러그인(Plug-in) 형태로 통합 수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기지국에서 서비스까지 전체 네트워크 영역에 걸쳐 가상화 적용을 위한 R&D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작년 사물인터넷(IoT)용 vEPC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함으로써 IoT와 같은 예측하기 어려운 트래픽 증가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아울러 T-SDN을 광전송망 장비 일부에 적용하는 한편, 제어 부분과 데이터 트래픽 전달부분을 분리 구조의 SDN 기반 분산패킷 교환기로 테스트했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다가오는 5G 시대를 맞아 초연결 무선 및 ‘All-IT’ 인프라 구축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오픈SON’ 네트워크 플랫폼을 선보였다.

오픈SON은 컴퓨팅 및 네트워킹의 결합을 기반으로 가상화되고 개방된 응용과 서비스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맞춤형 가상 네트워킹 플랫폼이다.

핵심기술은 △분산클라우드네트워킹 플랫폼 △클라우드 NFV통합 플랫폼 △NOS 플랫폼으로 이뤄진다.

ETRI는 향후 오픈SON 기반 플랫폼 고도화 및 기술사업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연내 가상머신(VM) 간 10G급 고품질 고가용 테넌트 네트워킹 기술 개발 및 실증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인공지능 기반 자율네트워킹(Massive Connectivity) 연구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계에서 연구 중인 각종 네트워킹SW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오픈소스 네트워킹 SW ‘K-ONE’ 프로젝트, 중앙집중형 네트워킹 SW패키지 ‘펀(Fun)5G’, 메쉬 네트워킹 SW패키지 ‘고담(GOTHAM)’ 등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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