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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케이콘', 日 한류 불씨 되살린다
CJ '케이콘', 日 한류 불씨 되살린다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6.04.11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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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향 소통 강조-미래형 K컬쳐 비즈니스 모델 제시

CJ그룹(회장 이재현)이 개최하는 세계 최대 한류 페스티벌 케이콘(KCON)이 일본에서 한류 불씨를 되살리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일본에서 두 번째로 개최되는 케이콘은 아티스트 참여를 확대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쌍방향 소통을 강조하며 미래형 K컬쳐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멧세(Makuhari Messe)에서 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KCON 2016 Japan'에는 행사 첫 날인 9일에만 1만 5000명 이상의 한류 팬들이 몰려들어 한국 문화와 제품을 체험했다. 케이콘은 지난해 콘서트 1회를 포함해 하루였던 행사 기간을 올해는 콘서트 2회, 행사 기간 이틀로 확장했으며, 9일과 10일 이틀간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은 총 3만 명 이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케이콘의 하이라이트인 K팝 콘서트 ‘엠카운트다운’은 양일 2만석의 콘서트 티켓은 물론, 일본 내 TV채널인 Mnet Japan과 Yahoo!Gyao를 통해 각각 방송과 온라인에서 방영 예정일 정도로현지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성황리에 개최된 ‘KCON 2016 Japan’은 팬들과의 소통과 체험을 강조하는 새로운 방식의 컨벤션형 페스티벌을 통해 한류의 발원지인 일본에서 다소 주춤했던 한류의 불씨를 되살렸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일본은 세계 2위의 콘텐츠 시장으로 K-컬처의 세계화를 위한 전략적 요지임에도 불구하고 K드라마로 촉발된 한류 열풍 이후 유사 콘텐츠의 소비만 반복되면서 열기가 점차 식어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번 케이콘은 K뷰티, K패션 등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국내 기업들의 부스와 콘서트에 참석하는 한류 스타들과 직접 만나는 밋앤그릿(meet and greet), 한국어를 배우거나 K뷰티 스타일링을 배우는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콘서트와 결합한 페스티벌로, 현지 팬들에 신선한 관심을 이끌어냈다.

전년에 비해 밋앤그릿 외에도 다양한 컨벤션 스테이지를 마련해 한류 스타들의 참여를 늘리고, 관람객들이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들의 기획을 강화함으로써 한층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감하며 새로운 미래형 K컬쳐 플랫폼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이 날 행사에는 총 80여개의 대중소기업들이 참여해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한 제품을 선보였으며, 이 중 50개 기업이 국내 중소기업들로 눈길을 끌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선발된 중소기업들은 케이콘 하루 전인 8일중소기업청, 대중소기업협력재단, KOTRA와 함께 마련한 별도의 수출상담회를 통해 일본 현지 오픈마켓 강자인 라쿠텐, 생활용품 대형 유통업체인 도큐핸즈, 월트디즈니재팬 등 127개사의 일본 바이어들과 총 330회 이상의 상담을 진행했다.

한 중소기업 참가자는 “코리아 프리미엄이라는 말처럼 한류에 대한 높은 관심이 한국 제품에 대한 호의로 이어지면서 현지 판촉, 홍보가 매우 수월했다”며 “과거 다양한 국내외 수출박람회와 달리, 케이콘에서는 한류라는 공감대로 바이어의 제품에 대한 관심도 많고 계약에 대한 의지 또한 높았다. 자력으로 글로벌 진출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접촉이 쉽지 않은 현지 바이어들을 만나고 한류와 연계해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CJ E&M 신형관 엠넷콘텐츠부문장은 “KCON 2016 Japan은 일본 내 한류 불씨를 재점화하기 위해 체험 지향적이고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미래형 K-Culture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라며 “코리아 프리미엄 창출로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등 한류 세계화를 통해 국가경제 기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CON 2016 Japan’ 첫째 날의 피날레를 장식한 World No.1 K-POP 챠트쇼 ‘엠카운트다운’ 콘서트에는 김성규(인피니트), 니콜, 러블리즈, 몬스타 엑스, AOA, N.Flying, 위너, 지코(블락비) 등 한류 스타 8팀이 참가해 행사장을 꽉 채운 일본 한류 팬들을 열광시켰다. 둘째 날에는 강남, DAY6, 보이프렌드, 블락비, 전진(신화), 2PM, 트와이스, 헤이즈 등 8팀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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