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자생력 확보…생태계 육성
<글 싣는 순서>
① IoT 융합실증사업 추진계획
② 스마트카톡
③ 스마트그리드 보안
④ 개방형 스마트홈 기술
⑤ 애프터케어 서비스
스마트그리드는 기존 전력망에 ICT기술을 접목, 전기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전력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전력망이다.
그러나 양방향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데에는 정보보안의 취약성이 함께 증가할 수밖에 없다.
물리적 보안은 물론 사이버 공격, 전자기파(EMP), 지자기폭풍, 정보 유출 등 다양한 차원의 보안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스마트그리드 보안 테스트베드 구축 및 실증사업은 스마트그리드의 보안 취약성 분석 및 보안기술의 신뢰성을 검증해 안전한 지능형 전력망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그간 스마트그리드 보안은 국내 정보보안 사업의 신시장 창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수요자와 공급자간 이견으로 시장형성이 정체된 상태였다. 스마트그리드 업계는 검증된 보안기술 부재와 비용부담을 이유로 미온적이며, 보안업계는 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투자를 꺼려왔다.
이에 정부는 스마트그리드 정보보안 강화를 통해 확산 저해요인을 조기에 해소하고, 스마트그리드 보안기술 신뢰성 확보를 통해 시장 형성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과업 내용은 ‘스마트그리드 보안 실증’과 ‘가이드라인 개발 및 표준화 전략 수립’으로 나뉜다.
스마트그리드 보안 실증을 위해 보안 취약성 실증 테스트베드를 운영할 계획이다.
원격검침(AMI), 수요반응, 에너지저장장치, 전기차 충전인프라 등의 보안취약성을 실증한다. 아울러 스마트그리드 기기, 서비스, 네트워크 등의 취약성 실증 지원을 위한 트래픽 모니터링과 분석도구를 개발할 예정이다.
본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사이버 공격에 대비할 수 있는 매뉴얼 개발에 나서고, 확보된 취약성은 데이터베이스화해 타 기기 등에 재활용할 수 있도록 재점검 도구를 개발할 방침이다.
가이드라인 개발과 표준화 전략 측면에서는 암호·인증기술 실증결과 중심으로 작성된 가이드라인에 이번 2차년도 보안 기술 실증결과를 반영한 가이드라인을 개정한다.
분야별 서비스 시나리오에 따른 프라이버시 위협 도출 및 국내외 사례를 분석해 스마트그리드 보안성 검증·인증 체계를 개정할 예정이다.
보안기술 실증 및 경제성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국제적 경쟁력이 있는 스마트그리드 보안기술 표준화 아이템을 선정, 표준화를 추진한다.
스마트그리드 보안 도입에 대한 저항성을 낮추기 위한 수요자 중심의 경제성 분석 및 보안시장 전망을 연구한다.
아울러 본 기술의 확산을 위한 정책 지원 방안, 민간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생태계 조성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2015년 1차년도 사업으로 수행된 스마트그리드 보안기술 실증환경 구축에는 제주 스마트그리드 상호운용성시험센터 내에 암호인증 기술이 탑재된 시제품을 랩 수준에서 실험할 수 있도록 실험실 환경을 구축했고, 현장 실증을 위해 한전 스마트플레이스 운영센터, 한전KDN 대전충남지사 내 PKI인증센터 구축 및 현장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