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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IoT 전국망 6월까지 조기 구축
SKT, IoT 전국망 6월까지 조기 구축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6.05.19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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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구축한 LTE-M 포함 하이브리드망으로 토털 IoT 서비스 제공
▲ SK텔레콤 직원들이 LoRa 기지국을 설치하고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SK텔레콤이 IoT 전국망(LoRa망) 조기 구축,  IoT 서비스 개발 로드맵 제시, IoT 서비스 요금정책 준비 등 IoT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을 들어갔다.

IoT는 2020년 세계 산업 규모가 1조2000억달러(약 1400조 원)에 달하고, LPWA로 인한 산업규모만 2100억달러(약 253조 원)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국가 경제 재도약을 위해 꼭 필요한 신산업 분야로 평가되고 있다.

미래부도 이러한 IoT 산업 활성화를 위해 IoT용 비면허 대역의 주파수 출력 상향을 예고한 바 있으며, 이에 더해 최근 IoT용 요금제에 대한 규제 완화 및 IoT용 비면허 대역 주파수 추가 확보 방안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 중심의 IoT 서비스 경쟁이 활성화되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IoT 사업 참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어느 기업보다 먼저 IoT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LTE-M과 LPWA를 동시에 제공하는 하이브리드(Hybrid) 형태의 IoT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LPWA전용 모듈 공급/배포, SK텔레콤 IoT 전용 플랫폼인 ThingPlug 제공, IoT 펀드 조성에 이르는 IoT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IoT Playground’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6월까지 LoRa IoT 전국망을 조기 구축 완료할 계획이다. 대구 IoT 테스트베드에 5월말까지 우선 구축한 후 상반기까지 인구대비 99%, 전국 면적 대비 90% 수준의 전국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LTE 상용망에 적용 완료된 IoT 전용망 ‘LTE-M’을 통해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숫자∙좌표 전송 등 저용량 데이터를 적은 빈도로 제공하는 IoT 산업의 국내 잠재시장 규모는 현재 적용 가능한 서비스 기준으로 2.2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SK텔레콤의 IoT 전용망을 기반으로 다양한 신규 서비스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은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IoT 사업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상생을 통한 IoT 산업 생태계 확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기존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브라보! 리스타트’, T 개발자 포럼, 공모전 등을 통해서도 경쟁력 있는 우수 중소기업들을 발굴하고, 사업 아이디어를 수시로 제안받아 서비스 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은 관련 기업 및 개발자들의 IoT 사업 참여를 위한 설명회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 10일 비즈니스 파트너 대상 1차 설명회에 이어 23일 신규 기업 및 스타트업 대상으로 2차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으로, 미래 산업과 창업에 관심이 많은 젊은이와 스타트업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통신빈도가 적고, 저용량 데이터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IoT 전용망의 속성을 고려하여 원격 검침, 위치 추적, 모니터링 3대 분야에 대한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원격 검침은 가스∙수도∙전력 등 각종 설비의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를 측정, 수집하는 서비스로, 지난해부터 시작한 SK E&S 대상 양방향 가스 원격검침(AMI) 시범사업을 기점으로 금년 6월까지 가스 AMI 서비스를 확대하고, 7월에는 수도 AMI 시범사업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전력 AMI 등 추가적인 서비스에 대해서도 출시를 목표로 다양한 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위치 추적은 차량, 대인/대물, 동산의 위치정보를 수집, 관리하는 서비스로, 대인 안전 및 산업용 자산 관리에 적용할 수 있다. 하반기 중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 어린이 및 치매 노인을 대상으로 안전 서비스가 가능하며, 대구 IoT 테스트베드 및 부산 스마트시티 사업에 우선 적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모니터링은 제조/공공/상업 시설의 상태 및 환경에 대한 제어 및 관리 서비스이다. 대규모 생산시설을 보유한 기업들의 설비를 모니터링함으로써 선제적으로 장비 운영 최적화 및 제조 환경 안전 관리가 가능한 솔루션으로, 9월 SK하이닉스 중국 우시 공장 적용을 시작으로 다양한 기업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상 및 토양에 대한 모니터링, 라돈 등 유해물질에 대한 환경 모니터링, 전국 가로등/보안등/신호등의 관리/제어 등 실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한 영역으로 올해 다수의 시범사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란 AMI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시화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LPWA 외에도 보다 실시간성과 이동성이 높은 영역에 대해서는 LTE-M을 적용한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으로 하이브리드 형태의 IoT 전용망을 통해 IoT 서비스의 외연을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기존 LTE 요금보다 매우 저렴한 IoT 전용 요금제 출시를 준비 중이다. 또한, 약정기간 및 회선 규모에 따른 차별적 할인률도 추가 적용할 계획으로, LPWA망을 이용할 경우 LTE-M망 이용 시보다 대폭 인하된 수준의 요금으로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SK텔레콤의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회선 및 모듈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텔레콤은 LPWA 시장 활성화를 위해 모듈 제공 업체를 복수로 운영할 계획으로, 초기 시장 형성을 위해 LPWA 모듈 10만개를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에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이형희 사업총괄은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으로 우리나라의 IoT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SK텔레콤은 정부 정책을 기반으로 투자를 확대하여 IoT 산업 생태계를 키우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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