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아이디티(대표 김선섭)는 자체 개발한 자기유도 무선충전용 주파수트래킹 소프트웨어(SW) 기술(FTT: Frequency Tracking Technology)이 미국과 중국에서 특허심사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상용화된 무선충전기술은 휴대폰을 무선충전 패드 위에 올리고 충전할 때, 휴대폰과 무선충전패드 내부에 있는 2개의 코일위치가 정확하게 맞아야만 가장 높은 충전효율을 낸다.이에 세계무선전력전송 컨소시엄(WPC)에서는 2개의 코일위치를 일치시키기 위해 양측에 각각 영구자석을 부착해 코일끼리 서로의 위치를 가이드했으나, 휴대폰에서 영구자석을 사용하면 네비게이션에 에러가 발생하고, 휴대폰에 내장되는 안테나가 두꺼워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그러나 이번에 특허심사를 통과한 FTT기술은 무선충전시 발생하는 주파수를 검출해 충전효율로 변환하고, 이 충전효율을 휴대폰 디스플레이에 그래픽이나 사운드로 표시해준다.이 기술을 사용하면 WPC가 권고했던 영구자석을 사용하지 않아도, 휴대폰과 무선충전패드의 내부에 있는 코일들이 서로 일치해 높은 효율로 충전되는지 여부를 사용자가 간단하게 알 수 있다.
즉, 영구자석을 사용하거나 무선충전기 패드내부에 여러 개의 코일을 넣어서 가까이 있는 코일로 충전을 시키는 등의 방법을 쓰지 않아도 되며, 이에 소요되는 하드웨어 부품을 추가할 필요가 없어 원가절감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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