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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UHD, 국산 장비 적극 활용해야”
“지상파 UHD, 국산 장비 적극 활용해야”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6.05.26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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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개발‧수신환경 개선…산업협력 절실
▲ 제16차 ICT정책해우소에서 최재유 미래부 2차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16차 ICT정책 해우소


내년 지상파 UHD 본 방송을 앞두고 관련업계의 준비 상황 점검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최재유 2차관 주재로 20일, ‘제16차 ICT 정책 해우소’를 개최했다.

이번 정책 해우소에는 지상파 방송사, 가전사, 방송장비업체, 연구‧유관기관, 방송 전문가 등이 참석해 지상파 UHD 본방송 도입을 준비 중인 각 기관들의 준비 현황을 발표하고, 준비 과정에서 제기된 이슈사항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지난 12월 방통위-미래부 공동 ‘지상파 UHD 방송 도입을 위한 정책방안’ 발표를 통해 지상파 UHD 도입 일정이 확정됐고, 내년 2월 수도권부터 시작해 광역시 및 강원권, 2020~2021년 전국 시군으로 단계적인 지상파 UHD 본방송이 개시될 예정이다.

수도권 본방송 개시에 맞춰, 정부를 비롯해 방송사, 가전사, 방송장비업체 등 관련 업계는 표준 제정, UHD 방송장비 및 수신기 개발, 실험방송 실시 등 지상파 UHD 본방송 개시에 필요한 여러 사항들을 진행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성공적인 지상파 UHD 방송을 위해 UHD 방송 생태계를 구성하는 UHD 콘텐츠 제작, 송신․송출 설비 구축, UHD 방송 수신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한 과제 및 이슈로, UHD 콘텐츠 제작 활성화, 방송사 채널 배정, 본방송 이전 UHDTV 출시, 기보급 UHDTV 지원, 직접 수신환경 개선 등을 제기했다.

나아가, 선제적인 UHD 방송 도입이 UHD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임을 감안해 UHD 방송 분야 R&D 확대, 글로벌 컨퍼런스 개최 등 여러 노력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방송업계는 콘텐츠 제작사 보호 및 재투자 활성화 등을 위해 콘텐츠 보호가 중요하며, 방송 시청에 문제가 없도록 하는 원칙하에 콘텐츠 보호기술이 UHD 방송 도입단계부터 적용될 수 있도록, 정합테스트 등 가전사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TV 제조업계는 콘텐츠 보호기술 적용에 필요한 개발기간, 기술적 완성도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며, 정합에 따른 개발기간 소요로 UHD 본방송 시점을 맞춰 TV 생산에 어려움이 있고, 유지보수 문제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TV 디자인상 제약, TV의 고정성 등으로 수상기에 안테나를 내장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방송장비 업계는 세계 최초 UHD 방송 도입을 통해, 국내 업체들이 ATSC 3.0 기반 방송장비를 선제적으로 개발하는 등 성장 기반이 마련됐기 때문에 국내 방송사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방송사는 신사옥 구축시 국산 방송장비를 적극 도입한 바 있고, 기술격차가 크지 않다면 향후에도 국산 방송장비 활용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KBS 인증센터를 활용해 국산 장비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직접 수신환경 개선을 위해 수상기 안테나 내장, 공동주택 공시청 설비 구축, 셋톱박스 개발‧보급 등 정부와 공동 협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최재유 2차관은 “UHD 방송 도입은 방송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것으로서, 콘텐츠 제작부터 방송 수신까지 준비사항이 많아 어려움이 있겠지만 어느 하나도 빠뜨릴 수 없는 만큼 관련 당사자들이 힘을 합쳐 같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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