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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데이터 서비스 기업’ 변신
SK㈜ C&C, ‘데이터 서비스 기업’ 변신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6.06.02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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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빅데이터-스마트팩토리 집중 육성
국내 1위 클라우드 사업자 도약 목표

SK㈜ C&C의 변화와 혁신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AI)의 기본요소로 불리는 ‘빅데이터’와 현재 중국에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인 ‘스마트팩토리’까지 총 3가지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낙점하고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의 변신을 알렸다.

박정호 사장이 지난해 대표이사 취임과 함께 ‘기술 중심 회사’를 표방하며 SK㈜ C&C를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리드하기 위한 ‘데이터 서비스 회사’로 변신시키고 있다.

박 사장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분야의 구루(GURU, 전문가·권위자)급 인력을 직접 찾아 채용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링을 통해 글로벌 ICT 융합 사업 모델을 현실화 시켰다.

SK㈜ C&C는 2020년 AI·클라우드·스마트팩토리 등 ICT 융합 사업에서 2조 5000억 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 C&C는 지난 1일 서울 종로 SK서린빌딩에서 출입기자 대상의 IT 현안설명회를 열어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서의 SK㈜ C&C 사업 비전과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SK㈜ C&C 이호수 IT서비스 사업장 겸 ICT R&D센터장은 “새로운 기술의 출현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파괴적(disruptive) 변화가 전 산업에서 일어날 것”이라며 “이렇게 급변하는 초경쟁 환경에서 탑 티어(Top-tier) ICT 신기술의 확보와 적용으로 고객의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수익 확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K㈜ C&C는 올 초 ICT R&D센터를 설립해 SK㈜ C&C를 기술 중심 회사로 변화시키고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ICT R&D센터를 통해 탄생한 ICT 융합 서비스 브랜드가 ‘Cloud Z(클라우드)’와 ‘Aibril(인공지능)’이다.
SK㈜ C&C의 ICT 사업 영역에는 박정호 사장이 발굴한 ICT 인재들이 포진해 있다.

이호수 IT서비스 사업장 겸 ICT R&D센터장은 국내 최고 AI 전문가로 손꼽히고, 장문석 클라우드 테크(Tech) 담당은 브이엠웨어(VM Ware) 출신의 클라우드 가상화 분야 일인자다.

클라우드 Z 사업본부의 신현석 본부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에 정통한 클라우드 사업·기술 전문가이다.

SK㈜ C&C는 고객의 디지털 가치 혁신을 이끌 핵심 사업 영역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스마트팩토리 등을 제시했다.

고객들이 SK㈜ C&C의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올리면 빅데이터 및 AI를 활용한 분석을 통해 새로운 산업별 ICT 융합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SK㈜ C&C는 인공지능 사업 초기에는 △무인 콜센터 △자동 암진단 △지능형 쇼핑 추천 등 B2B 형의 지능형 시스템 구축에서 시작하며 지능형 서비스 로봇 및 지능형 디바이스를 활용한 자율대화형 교육서비스, 스마트홈 서비스 등의 B2C·B2B2C 형 사업으로 확장해 간다는 계획이다.

사업 모델로 △왓슨 솔루션 기반의 고객별 인공지능 시스템 구축(Consulting-SI) △산업 선두 기업과의 공동 지식 기반구현(빅데이터) 및 범용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SI-Partnership) △기업들의 왓슨 활용 지원(Eco Play)을 제시했다.

이미 금융·의료·리테일·공공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인공지능 사업 협력 문의가 오고 있다.

내년 IBM의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왓슨(Watson)의 한국어 서비스가 본격화되면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가 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국내 스타트업 발굴·육성, 산학 연계를 통한 왓슨 교과 과목 제공으로 인공지능 분야 인재 육성 등 인공지능사업 생태계 조성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SK㈜ C&C는 인공지능 사업을 견인하는 기반 인프라로서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사업을 확대한다.

특히 판교 클라우드 센터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팩토리 등의 ICT 융복합 사업과 연계한 클라우드 사업을 확장한다.

판교 클라우드 센터는 왓슨을 탑재한 에이브릴(Aibril) 플랫폼과 빅데이터 플랫폼을 하나로 묶으며 산업별 특화 인공지능 서비스 제공 기반을 제공한다.

SK㈜ C&C는 인공지능 관련 클라우드 사업과 국내 최초의 ‘글로벌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기반으로 국내 1위 클라우드 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SK㈜ C&C는 또 빅데이터 분야를 ‘데이터 서비스 회사’ 전환의 핵심 촉진자(Enabler)로 보고, SK㈜ C&C의 종합 빅데이터 솔루션을 기반으로 산업별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강화한다.

스마트팩토리 분야 또한 SK㈜ C&C의 핵심 사업 영역이다.

지난 1월 SK㈜ C&C는 폭스콘 충칭 공장의 프린터 생산 라인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착수하면서 중화권 제조분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업 진출을 본격화했다.

충칭 공장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공장 24개 전 생산 라인으로 확대하고 중국 반도체, LCD, 자동차 부품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반도체, 자동차 부품 제조업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인도, 필리핀 등 인력 중심의 제조 국가 진출도 추진한다.

이호수 SK㈜ C&C사장은 “급변하는 ICT 환경 하에서, 기업은 새로운 ICT 기술로써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거나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 발굴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SK㈜ C&C가 기술 중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을 위한 데이터 서비스 기업으로서, 모든 산업에 걸쳐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 등을 활용한 고도화된 ICT 융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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