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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2016 IoT-스타트업 등 초점
컴퓨텍스 2016 IoT-스타트업 등 초점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6.06.08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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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대비 4.7% 증가, 해외 관람객 수 지난 해 대비 9% 증가

지난 5월 31일부터 5일 동안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글로벌 ICT 박람회 컴퓨텍스 타이베이(COMPUTEX TAIPEI, 이하 컴퓨텍스)가 6월 4일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인터넷 컴퓨팅 생태계 상에서의 파트너십 구축’이라는 새로운 지향점을 바탕으로 ▲IoT 애플리케이션 ▲혁신과 스타트업 ▲비즈니스 솔루션 ▲게이밍이라는 네 가지 주요 테마를 주제로 개최된 올해 컴퓨텍스는 삼성전자를 비롯, 지멘스(Siemens), ABB, 에이서(Acer), 벤큐(BenQ), 쿨러마스터(Cooler Master), MSI, 아우디, 메르세데스벤츠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가했다. 컴퓨텍스를 찾은 전세계 ICT 관계자 수는 총 40,969명으로 지난 해 대비 4.7% 증가했으며, 해외 관람객 수 역시 전세계 177개국에서 참가하며, 지난 해 대비 9% 증가했다. 가장 많은 관람객이 방문한 상위 5개 국가는 중국, 일본, 미국, 홍콩, 한국 순으로 나타났다.

컴퓨텍스 2016은 5,009개 전시부스 규모로, 전세계 30개국으로부터 1602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 중 23%가 컴퓨텍스에 처음 참가한 기업들이다. 컴퓨텍스는 수년에 걸쳐 ICT 산업과 함께 발전과 성장을 거듭하면서 최고의 글로벌 ICT 박람회 중 하나로 자리잡았고, 업계의 많은 테크 기업과 국내외 바이어들이 그 가치를 인정하며 컴퓨텍스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왔다. 특히 올해는 컴퓨텍스 주관사인 TAITRA(Taiwan External Trade Development Council, 대만무역센터)가 최고의 ICT 제품을 전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동시에, 테크 전문가들 간의 계약을 촉진시키기 위해 188명의 VIP 바이어와 전시 참가사를 직접적으로 연결해 주는 1:1 구매 미팅을 822 차례 주선했다.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이노벡스(InnoVEX) 또한 컴퓨텍스에 새로운 역동성을 부여했다. 두 개의 스테이지에서 펼쳐진 미래지향적 제품 전시와 다양한 이벤트, 수상 경력에 빛나는 25개사 포함, 총 217개 스타트업들이 콘테스트와 전시를 통해 보여 준 열정과 창의성은 이노벡스 기간 동안 관람객 10,975명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컴퓨텍스가 e스포츠 및 게이밍을 위해 HWBOT와 협업을 추진, HWBOT 월드 투어 2016이 컴퓨텍스 기간 동안 개최되어 전세계 오버클럭킹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HWBOT 대만의 피터 잰-플라이시어(Pieter Jan-Plaisier) 디렉터는 “대만 게임기기 제조사들의 훌륭한 디바이스와 컴퓨텍스의 명성은 이번에 대만에서 최초로 열린 이벤트에 많은 오버클럭킹 고수들을 불러모으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타이베이 난강 전시 센터 1홀에 위치한 Light 갤러리는 이번 대회를 위해 오버클럭킹 존으로 새롭게 디자인되기도 했다.    

컴퓨텍스 2016은 다수의 전시 참가사가 스마트 리테일, 통합 가상현실, 3D 프린팅 및 종합적인 비즈니스 솔루션 등, IoT 관련 다양한 최신 스마트 기기와 기술을 선보임으로써, 사물인터넷 트렌드를 조망하는데도 성공했다. 컴퓨텍스 기간 동안, 인텔은 다양한 네트워크 인프라스트럭처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홍하이(Hon Hai)社와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는 컴퓨텍스가 ICT 산업에서 얼마나 중요한 박람회인지를 보여 주는 것임과 동시에 IoT가 차세대 산업 혁명을 어떻게 주도할 것인가를 보여주는 일례이다. 

컴퓨텍스 2016에서 혁신과 스타트업을 테마로 신설된 이노벡스에는 전세계 스타트업들이 초대되어 그들의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투자자나 로컬 유통업체를 찾기 위한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되었다. 올해는 27개국으로부터 217개 스타트업이 참가하여 컴퓨텍스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이노벡스 피치 콘테스트에는 17개국 102개 참가팀이 경합을 벌였으며, 전문 심사단의 세 차례 심사를 거쳐 6월 2일 최종 후보 8개사가 선정되었다. 최종 수상자는 ‘IoT 디바이스를 위한 실시간 예측 분석’을 제안한 대만 스타트업 MoBagel이 차지했다. 준결승까지 진출했던 한국의 코노랩스는 라인 프로토스타 특별상(Line Protostar Special Award)을 수상했다.

컴퓨텍스는 전시 참가사들에게 공급망과 구매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IoT의 혁신에도 초점을 맞추었다. 컴퓨텍스 기간 동안 진행된 CPX 컨퍼런스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테크 리더들이 참가했다. CPX 컨퍼런스 기간 동안 ARM의 사이먼 시거스(Simon Segars) CEO와 밀라노 캔디데이트 시티 엑스포 2015의 혁신 디자이너이자 세계 3대 미래 학자 중 한 명인 비토 디 바리(Vito di Bari), 퀄컴의 라훌 파텔(Rahul Patel) 커텍티비티 부문 총괄 매니저 겸 수석부사장, ABB 로보틱스 스티브 와이어트(Steve Wyatt) 부회장, 지멘스(Siemens) 타이완의 에르달 엘버(Erdal Elver) CEO, 하드웨어트렉(HWTrek)의 루카스 왕(Lucas Wang) CEO, 어드밴텍(Advantech)의 앨런 양(Allan Yang) CTO, TSMC IoT 비즈니스 개발 부문 수석 디렉터 사이먼 왕(Simon Wang)을 비롯한 많은 테크 기업 임원들이 IoT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파트너십 및 혁신적인 스타트업과 관련한 기조연설에 참가하였으며, 2,300여명 이상이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사이먼 시거스 ARM 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IoT는 더 이상 상상 속의 컨셉이 아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통합은 다양한 방면에서 종합적인 솔루션 개발을 촉진시킬 것이다. IoT 생태계 상에서, 기술, 기업, 플랫폼과 정보의 통합은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비토 디 바리는 “대만의 탄탄한 제조 기술은 테크 이노베이터들을 위한 견고한 기반이 되어 왔다”고 언급했다. 테크 이노베이터들이 영향력을 발전 및 확장 시키고, 생태계 상에서 파트너들과 연결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컴퓨텍스는 향후에도 CPX 컨퍼런스를 통해 기술 기업 임원들과 미래학자들의 인사이트를 공유, 기술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6월 4일 컴퓨텍스 폐막식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월터 예(Walter Yeh) TAITRA 부사장은 “컴퓨텍스 2016에 참가한 모든 참가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컴퓨텍스 2017은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ICT 산업에서 컴퓨텍스의 영향력을 보다 증진시키기 위해 인공지능, 가상현실, 증강현실, 스마트 매뉴팩처링 등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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