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가상현실 등 신산업 지원…5개 자펀드 결성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지능정보산업과 인공지능, 핀테크 등의 산업 활성화를 위해 총 1800억 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하고 이를 운용할 위탁운영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KTOA는 지난달 열린 ‘코리아정보기술펀드(KIF)’ 투자운영위원회에서 올해 총 1800억 원 규모 5개 자펀드를 결성하기로 의결했다.
이어 이달 7일 이 펀드를 운용할 ‘KIF투자조합 업무집행조합원 선정계획 공고’를 발표했다.이번에 결성될 펀드는 △총 900억 원 규모의 ICT융복합 일반펀드 3개 △M&A·세컨더리시너지 펀드 1개 △150억 원 규모의 K-글로벌 스타트업 펀드 1개 등 총 5개다.
KIF는 이를 위해 총 1010억 원(출자비율 약 57%)을 출자할 계획이다.이들 펀드는 K-ICT 10대 전략산업(SW·IoT·클라우드·정보보안·5G·UHD·스마트 디바이스·디지털콘텐츠·빅데이터·지능형 정보산업)에 중점 투자할 방침이다.
아울러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핀테크 등 신산업 분야에도 초점을 맞춘다.인공지능(AI)에 빅데이터·클라우드·IoT를 접목한 지능정보산업에도 투자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K-글로벌 스타트업 펀드는 3년 미만의 창업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며, 지능정보산업분야에 180억 원(10%)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운용사의 출자비율은 약정 총액의 1% 이상이 되도록 구성한다. KTOA는 7월 중순경 최종운용사를 최종 선정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KIF는 지난 2002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총 3000억 원을 출자해 만들어진 모태펀드다. 현재 550여개의 유망 ICT 중소·벤처기업에 총 1조 원을 투자했다.지난해 9월 KIF 운용기간을 20년에서 30년으로 10년 더 연장하고 하고 9년간(2015~2023년) 총 1조7000억 원 규모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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