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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미방위 구성 완료…ICT 현안 어떻게 풀까
20대 국회 미방위 구성 완료…ICT 현안 어떻게 풀까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6.06.16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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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10명-더민주 10명-국민의당 3명-무소속 1명 배치

전반기 위원장에는 4선 신상진 의원 
정통부 차관 출신 변재일 의원 포진
ICT전문가 송희경 의원도 시선 집중

20대 국회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방송과 통신, 과학 분야를 관장하는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도 상임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미방위는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비롯해 77개의 기관과 80개의 법률을 담당한다. 특히 과학기술, 정보통신기술(ICT), 방송·통신, 원자력안전 정책 및 법률·예산에 관한 국회의 의사결정을 수행하게 된다.

위원장에는 4선인 신상진 의원(새누리당)이 전반기를 맡고 조원진 의원이 나머지 1년씩 나눠 맡기로 결정했다.

신상진 의원장은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거쳐 2005년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보건복지위, 국토교통위원회 등에서 활동했다.

신 위원장은 “지난 60여 년 간 세계가 주목하는 경제발전을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과학기술과 ICT를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방위의 위원장을 맡게 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방위 위원장으로서 미래 한국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안전한 원자력과 공정한 방송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각종 현안에 대해서는 야당과 수시로 대화하고 직접 중재안을 마련하는 등 ‘일하는 미방위원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정부의 국정철학인 창조경제 구현을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국회 미방위회가 만들어졌다는 점을 항상 유념하면서 미방위가 가장 모범적인 상임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미방위는 새누리당 10명, 더불어민주당 10명, 국민의당 3명, 기타 비교섭단체 의원 1명 등 모두 24명의 의원으로 구성된다.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박홍근 의원, 여당인 새누리당 간사는 박대출 의원, 국민의당 간사는 김경진 의원이 각각 결정됐다.

19대 국회 당시 여야 12대 12로 균형을 이뤘으나 20대 국회에선 10대 14로 ‘여소야대’의 형국이 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고용진, 김성수, 문미옥, 박홍근, 변재일, 신경민, 유승희, 이상민, 이재정, 최명길 의원 등 10명이 자리하게 됐다.

가장 주목 받는 인물은 17대부터 이번 20대까지 내리 4선에 성공한 충북 청원구 변재일 의원이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더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을 맡기도 했다.

정보통신부 차관 출신인 그는 정통부 정보화 기획실장으로 근무하던 1998년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구축하는 내용의 '사이버 코리아21'을 입안했다.

이상민(4선), 유승희(3선) 의원은 19대에 이어 20대에도 미방위에서 활동한다.
특히 19대 미방위에서 간사를 맡기도 했던 유 의원은 NGO 모니터단이 뽑은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선정되는 등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검증받은 인물이다.

신경민 김성수 최명길 의원 등 MBC 출신들이 대거 배치된 것도 특징이다.
새누리당 미방위 의원으로는 위원장을 포함 강효상, 김성태, 김재경, 김정재, 민경욱, 박대출, 배덕광, 송희경, 이은권 의원 등 10명이다. 박대출, 배덕광 의원은 19대에 이어 미방위에 재배치됐다.

새누리당에서 가장 주목 받는 인물은 송희경 의원이다. KT 전무 출신인 송희경 의원은 새누리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송 의원은 이화여대 졸업 후 아주대학교 정보통신 대학원에서 전자상거래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과정을 밟은 인재다.

2007년 대우정보시스템 기술지원 실장을 시작으로 서비스사업단 단장(상무) 자리에 올라 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그는 소프트웨어개발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2012년 KT와 인연을 맺게 됐다. KT에서 소프트웨어개발센터 센터장이자 여성 임원으로 근무했다.

2013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지원단 단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KT그룹 인사에서 개발부문 첫 여성 전무(KT GiGA IoT사업단장)로 승진해 주목받았다.

또 송 의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여성 연구개발(R&D) 인력 확충 홍보대사와 미래창조과학부 클라우드 전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바 있다.

송 의원은 사물인터넷(IoT)과 소프트웨어·5G 통신기술 등의 전문가로 ICT산업 활성화를 위한 활동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태 의원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의 원장을 맡았다. 이명박 정부 출범 당시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세계전자정부평가위원회 위원장, 국제미래학회 미래정치행정위원회 위원장, OECD 공공관리위원회 한국 대표 등을 역임하는 등 해외 네트워크도 탄탄하다는 평가다.

또 국민의당 의원으로는 김경진, 신용현, 오세정 의원 등 3명이 배정됐다.
신용현 의원은 우리나라 기술 국제표준화를 이끈 인물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1984년 국민 연구소라는 표준과학연구원에 입사해 32년간 압력진공그룹장, 진공기술센터장, 물리표준본부장, 전략기술연구본부장, 제12대 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전문위원회 위원,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위원회 위원, 국가우주위원회 위원,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 회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다.

오세정 의원은 서울대 물리천문학과 교수 출신으로 학창시절 경기고를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서울대 입학 예비고사에서 전체 수석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미국 스탠퍼드 대학원 물리학 박사과정도 1등의 성적으로 입학했다.

2004년부터 서울대 자연과학대 학장, 한국과학재단 이사,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직 등을 역임했다.

한편 윤종오 의원은 무소속 이름으로 미방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국회의원 당선 전 미방위를 희망했던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외교통일위원회로 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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