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신념 담긴 스포츠 영화 바이블
스포츠를 소재로서 잘 살려내면서 영화적 형식미로 발전시킨 연출과 인간 드라마로서의 감동을 이끌어내며 완성도를 높인 최고의 고전명작 ‘불의 전차’가 드디어 개봉했다.
1924년 파리 올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인 ‘해럴드 에이브라함’과 ‘에릭 리델’ 두 선수의 기적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불의 전차.
그 당시 영국 사회에 팽배해 있던 유대인에 대한 반감과 편견에 맞서 투지를 불태우는 ‘해럴드’와 종교적 신념을 지키기 위해 승리를 다짐하는 선교사 ‘에릭’이라는 대조적인 두 캐릭터를 통해 뜨거운 열정과 우정을 그려내며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
휴 허드슨 감독은 두 스포츠 영웅의 경주 장면에서 슬로우모션과 스톱모션을 활용한 장면구성과 그 속에 담긴 드라마까지 놓치지 않는 섬세한 연출로 불의 전차의 품격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
두 사람의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 진정한 스포츠맨십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며 이후 제작된 모든 스포츠 영화의 바이블로 자리 잡은 불의 전차.
훌륭한 완성도를 입증하듯 전 세계 영화제에서 총 37개 부문 노미네이트, 18개 부문 수상을 기록하며 전설의 명작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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