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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업계 SW 중심 체질개선 가속
네트워크 업계 SW 중심 체질개선 가속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6.06.22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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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IoT·클라우드 강화
기업약점 보완…‘몸집 불리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소프트웨어(SW) 중심의 ICT 인프라가 중요시 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 업계는 인수·합병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조이언트(Joyent)를 인수했다.

조이언트는 스토리지, 서버 등 인프라 운영과 최적화 기술에 강점을 가진 업체로, 삼성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스마트폰 분야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물인터넷(IoT) 등 늘어나는 클라우드 수요에 대응하는 자체 기술 역량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삼성 페이, S헬스, 녹스(Knox)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인 삼성전자는 이를 클라우드 기반에서 보다 강화하고, 소프트웨어(SW) 경쟁력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조이언트는 삼성전자 미국 법인 산하 독립 법인으로 운영된다.

델과 EMC는 ‘델 테크놀로지스’라는 이름으로 합병된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지주회사로서 하드웨어(HW)부터 SW 서비스까지, 엣지에서 코어, 클라우드까지 모두 아우르는 ‘고객과 파트너 중심’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델의 PC사업 부문을 비롯해 VM웨어, 시큐어웍스, 피보탈, 버투스트림, RSA 등의 EMC-델 엔터프라이즈 인프라 비즈니스로 구성될 예정이다.

노키아는 헬스케어 기업 위딩스를 인수한다.

위딩스는 스마트 체중계, 스마트 혈압계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노키아는 이번 인수를 통해 노키아가 보유한 IoT 기술을 연계해 디지털 건강에 더 나은 미래 청사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스코도 올 초 재스퍼테크놀로지를 인수한 바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IoT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재스퍼는 기업용 와이파이, 연결된 기기를 위한 보안뿐 아니라 사용자 관리를 위한 고급 애널리틱스와 같은 IoT 서비스를 지원한다.

시스코는 재스퍼의 IoT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커넥티드 제품들을 관리할 수 있는 자동화 서비스와 인터넷 연결 분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인수·합병 바람은 보안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시만텍은 네트워크 보안 전문업체 블루코트를 인수했다.

엔드포인트 보안을 전문으로 하는 시만텍이 블루코트를 인수함으로써 보안 분야의 토털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블루코트는 세계 각국에서 수집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각종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네트워크 트래픽 분석 기반 위에 시만텍의 인텔리전스 보안을 더함으로써 최근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지능형 위협에 더욱 강력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포티넷은 네트워크 보안 모니터링 업체 엑셀옵스를 인수했다.

엑셀옵스의 솔루션은 포티넷 보안 패브릭의 일부로 편입된다. 이를 통해 보안 솔루션 전반에 가시성을 확보, IoT부터 클라우드까지 포괄적인 엔드-투-엔드 네트워크 분할 전략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기업들은 구독 기반 서비스를 통해 분산된 네트워크 전반에 실행 가능한 위협 인텔리전스를 확보할 수 있으며, 우선순위에 따라 조직화된 대응을 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시장이 숨가쁘게 돌아가는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으로는 다산네트웍스가 미국 FTTH 전문기업인 존테크놀로지를 인수해 화제를 모았다.

다산네트웍스는 존테크놀로지 인수를 통해 브로드밴드 액세스 부문 세계 7위, 광통신 G-PON 세계 5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네트워크 산업은 영세 중소기업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생존이 힘들다”며 “단품 위주의 제품 구성 등 업계 고질병을 개선하기 위해선 인수합병 등을 통해 기업의 덩치를 키우는 전략도 적극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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