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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폴리텍대학 이용석 학장
2016년 전국 무역학자 산·관·학 대토론회 참가
ICT폴리텍대학 이용석 학장
2016년 전국 무역학자 산·관·학 대토론회 참가
  • 정보통신신문
  • 승인 2016.06.3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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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연설 통해 ‘한국 ICT 유라시아 지역 진출방안’ 발표

국내 유일의 ICT분야 특성화대학인 ICT폴리텍대학의 이용석 학장은 지난달 24일과 25일 양일 간 경주 힐튼호텔에서 (사)한국무역학회(회장 이영수)의 주관으로 개최된 ‘2016년 전국무역학자대회 산·관·학 대토론회’에 기조연설자로 초청받아 참석했다.

‘유라시아 실크로드와 한국 수출의 활로’라는 큰 주제를 바탕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국무역학회 소속 교수와 왕준웬 중국국제무역학회장 등 국내·외 무역학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ICT폴리텍대학의 이용석 학장은 ‘한국 ICT 유라시아 지역 진출방안’에 대한 주제의 주요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를 통해 국내 ICT 전략품목에 대한 유라시아 지역 및 특히 중앙아시아로의 진출의 필요성과 전략적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 이용석 ICT폴리텍대학 학장이 ‘한국 ICT 유라시아 지역 진출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세계의 공장 역할을 했던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지구 면적의 40%, 세계 인구의 70%를 포괄하는 막대한 유라시아 지역에 대해 경제성장의 새로운 돌파구로서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유라시아 대륙을 관통하는 철도를 중심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고자 하는 중국과 러시아, 우리나라 간의 각축전이 치열한 실정이다.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 : 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책을 통해 신유라시아 지역의 허브국가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는 유라시아경제연합(EEU) 창설과 신동방정책(New East Asia Policy)을 추진해 유라시아 지역 국가들과 연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우리나라도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정책을 수립해 한반도 종단철도를 중국 및 시베리아 대륙과 횡단 연결하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번 대토론회는 이러한 유라시아 지역에 대한 세계 각국의 경쟁 속에서 우리나라의 전략적인 수출방안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행사이다.

이용석 학장은 이번 발표를 통해 “21세기 신성장동력을 이끄는 신유라시아 시대가 개막됨에 따라 조만간 세계 무역환경은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게 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ICT 산업의 수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면밀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학장은 “유라시아 지역의 중심이자 신실크로드의 교통·물류 허브인 중앙아시아에 대한 ICT분야 신흥시장이 급부상 중이므로 우리나라 ICT 전략품목에 대한 적극적인 수출시장 개척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아시아 지역은 과거 중국과 서역을 연결한 실크로드(Silk Road)로 널리 알려진 곳으로서, 수천 년 간 동서간의 문물 교류의 요충지였다. 보통 중앙아시아를 지칭할 때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의 5개국을 주로 의미한다.

이 지역은 2000년대 중·후반 연평균 7.6%의 높은 경제성장률에도 불구하고 ICT인프라 발달이 미흡해 ICT분야 잠재수요가 매우 높은 편이다.

과거 우리나라는 중앙아시아 지역 중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 이미 진출한 실적이 있다. 1996년에 대우통신이 우즈베키스탄에 940만 달러 규모의 통신장비를 수출한 바 있으며, 2009년에는 SK C&C가 ICT 기반 최첨단 우편물류시스템을 개발해 카자흐스탄에 구축했다.

▲ 이용석 학장(오른쪽에서 셋째) 등 패널들이 ‘유라시아 실크로드와 한국수출의 활로’에 대해 토의하고 있다.

KT는 우즈베키스탄에 2008년에 와이브로(Wibro) 현지 브랜드인 ‘EVO’를 설립해 현재까지도 와이맥스 및 LTE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LG CNS는 2015년에 우즈베키스탄 정부와의 합작법인을 설립, 우즈베키스탄의 모든 공공·민간영역의 IT사업을 수주하고 이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진출실적을 바탕으로, 이용석 학장은 “통신설비 등 하드웨어 중심의 ICT 수출기반에서 이제 소프트웨어 중심의 ICT 수출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하며, 한글(HWP), V3백신 등 국내의 우수 소프트웨어의 수출과 함께 데이터베이스 분야 및 정보보호·보안 분야에까지도 국내 우수인력과 유망중소기업들의 적극적인 진출이 필요함을 호소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ICT인프라 구축이 미흡한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의 ICT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경로의 국제협력을 통한 국내 유망기업과의 매칭과 파트너십 형성, 산업체 동반진출 확대 등의 방법도 제시했다.

끝으로 이용석 학장은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류의 영향으로,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도 한류 콘텐츠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미디어·콘텐츠 분야의 수출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방송통신분야 ODA 사업의 확대 및 질적 향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발표를 끝마쳤다.

한편, 37년의 역사와 정보통신분야 최고의 전문교육기관이란 전통을 갖고 있는 ICT폴리텍대학은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지정된 정보통신기술인력 전문 양성기관이다.

특히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한 학기 110만 원의 저렴한 등록금 정책을 꾸준히 유지하고 대부분의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학생지원제도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에 대한 균등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소년 고용촉진 유발과 청년실업 및 산업체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는 등 공공 교육기관으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

한편, (사)한국무역학회는 전국 1600여 명의 무역분야 석학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40년 전통의 인문사회계열 3대 학회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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