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6:55 (목)
서울 보안·클라우드 거점 ‘에스플렉스센터’ 곧 개관
서울 보안·클라우드 거점 ‘에스플렉스센터’ 곧 개관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6.07.01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합보안센터 가동…미래형 클라우드센터 구축 가속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S-PLEX CENTER) 전경.
 

약 115억 규모 1단계 사업 발주

서울 상암동에 들어서는 ‘에스플렉스센터(S-PLEX CENTER)’가 오는 14일 문을 연다. 개관을 앞두고 서울시 공공 ICT기관의 입주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에스플렉스센터는 상암동 DMC지역의 IT·미디어·콘텐츠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서울시 데이터 기반 행정의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건설된 공공건물이다. 운영은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에서 맡는다.

이 건물은 크게 지상 17층 규모의 ‘시너지움’과 21층 규모의 ‘스마티움’ 등 2개동으로 건설된다. 스마티움동에는 클라우드센터, 통합보안관제센터, 앱비즈니스센터, IT공방 등 서울시 관련 ICT기관이 입주하게 된다.

통합보안관제센터와 IT공방은 이곳으로 이전·구축을 완료하고 7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클라우드센터는 이제 첫 발을 내딛었다. 서울시는 지난 5월 115억 원 규모의 사업을 발주하고, 사업자 선정을 서두르고 있다.


□ 서울시 보안관제센터 이전 = 서울시 정보보안관제업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통합보안관제센터가 에스플렉스센터 20층으로 이전을 마쳤다. 이 센터는 7월 중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기존 통합보안관제센터는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동 14층에 위치해 있었다. 시는 센터시스템 고도화 및 확장을 위해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로 이전을 결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경 ‘서울시 통합보안관제센터 이전 및 차세대 보안관제시스템 구축’ 사업을 발주했다. 이어 사업자로 대신정보통신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센터의 전반적인 통신인프라 구축은 대신정보통신이 맡고 차세대 빅데이터 보안관제 구축은 빅데이터 전문기업 이디엄과 통합보안 전문기업 한솔넥스지가 담당했다. 

통합센터에서는 서울시의 모든 기관의 보안관제를 담당한다. 아울러 사이버공격에 대한 실시간 탐지·분석·공유 및 전파로 시민에게 중단 없는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행정정보 유출방지와 해킹·바이러스 등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정보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정보보호관리체계도 구축했다.

특히 시·구·시의회·투자출연기관·시립병원 등 44개 기관의 각종 통신·전산장비의 보안관제를 위해 방화벽·좀비PC·디도스(DDoS)·바이러스 백신 등 37종 194대의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존 보안관제 체계도 개선했다. 사이버 공격 사전 예방, 침해사고 발생 시 즉각 대응조치 등에 초점을 맞춰 강화된 보안 관제를 구축했다.

보안관제시스템 부문에서 이디엄의 빅데이터 엔진 성능과 한솔넥스지의 보안탐지정책 수립 역량이 보안성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빅데이터 엔진은 이디엄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로그프레소’가 활용된다. ‘로그프레소’는 다양한 IT인프라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 클라우드센터 구축 박차 = 서울시 클라우드센터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클라우드센터는 에스플렉스센터 17층~19층 3개 층에 둥지를 튼다.

서울시 클라우드센터는 산재돼 있는 서울시 산하기관 및 부서 전산실을 통합해 운영비용절감과 운영 효율성을 높여준다. 또한, 관내 통신·전산환경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한 운영기반시설을 확보는데도 목적이 있다.

이번에 구축되는 클라우드센터와 서울 서초동 데이터센터를 연동해 이중화 체계로 구축한다. 이를 통해 서울시 관내 정보통신망의 보안과 안전성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1단계 사업으로 2018년까지 5개 기관의 통신·전산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이관하고, 2단계 사업으로 2020년까지 클라우드와 통합자산의 이원화 체계를 갖춘다.

이어 3단계로 플랫폼클라우드서비스(PaaS) 적용 등으로 공공부문 클라우드서비스를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이와 관련, 지난 5월 시는 1단계 사업의 일환으로 115억1484만 원 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 실현을 위한 미래형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공고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시 산하 5개 기관의 부서별로 산재돼 운영되고 있는 통신·전산장비를 하나로 모은다는 계획이다. 대상기관은 서울시 백업센터, 시민봉사담당관, 교통정보과, 상수도사업본부, 역사박물관 등이다.

사업의 세부내용을 보면, 먼저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이 구축된다.

빅데이터 처리 환경에 특화된 x86서버를 구축하고 리눅스를 비롯한 공개소프트웨어를 도입하는 등 5개 전산실의 노후장비와 신규장비를 클라우드로 통합한다.

아울러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관리포, 통합관제시스템, 통합보안 관리체계 등을 구축한다.

2020년까지 클라우드시스템(x86기반) 전환계획을 수립하고, 5개 전산실 통합이전계획을 수립하는 등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을 실시한다.

이 밖에도 전력분전반 및 통신트레이를 추가로 구축하고 CCTV 및 출입단말기 등 출입통제보안기반을 마련하는 등 클라우드센터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시는 이 사업을 7월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12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및 전산실 이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앱비즈니스센터·IT공방 개관 = 앱비즈니스센터는 지난 5월 2일 에스플렉스센터 스마티움16층에 개소했다.

이 곳은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 앱개발실, 테스트베드, 교육장 등을 갖춘 총 700㎡ 규모로 조성됐다. 여기에는 20개 이상의 소규모 앱개발자가 입주를 서두르고 있다.

전신인 (구)서울앱창업센터와 비교해 공간을 3배 이상 확장해 창업을 원하는 앱 개발자 입주를 늘리고, 앱개발실, 테스트베드, 교육장도 함께 운영한다.

시는 이를 해결하기 사무 공간, 회의실, 사무기기, 앱 테스트기기를 센터 내에서 무상으로 제공하고, 창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경영·회계·세무 등 맞춤형 창업 컨설팅도 제공한다.

또한 서울앱비즈니스센터 운영사업과 정부 및 민간 IT창업지원 사업을 직접 연계해 입주 앱개발자들에 대한 지원규모도 확대한다.

IT공방도 스마티움 15층에 자리를 잡았다. 이 곳은 서울시 정보화사업을 수행하는 IT개발자들을 위한 근무장소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개발자간 네트워킹 및 협업사업 발굴 등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IT기술개발 기지로 구축, 운영될 계획이다. 개발자 상시 근무공간으로 최대 192명까지 수용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3-28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