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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전력전송 중기지원 인프라 구축
무선전력전송 중기지원 인프라 구축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6.07.21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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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톱 종합지원센터 개소…시험·인증 지원
“전자파 유해성 극복 과제”

무선전력전송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제품 출시에 필요한 시험·인증서비스의 지원이 강화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9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무선전력전송 원스톱 종합지원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무선전력전송 원스톱 종합지원센터는 무선전력전송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작년 12월에 미래부에서 마련한 ‘K-ICT 무선전력전송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본 센터는 국제 무선전력전송 표준단체인 WPC와 AFA 제품 검증을 위한 시험기 및 검증기술을 보유하고, 제품개발 기획부터 사업화 단계에 걸쳐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진기 설계 등 핵심기반 기술 및 전자파저감 기술 등의 애로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제품개발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해 발빠르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WPC·AFA의 시험인증서비스와 기술개발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TTA가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외 무선전력전송 관련 시장동향을 분석하고 관련 기업의 지식재산권 확보 및 국제표준화 활동 등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임차식 TTA 회장은 “하반기에는 WPC 표준의 아시아 최초 상호호환성 시험소 자격을 획득해 명실공히 글로벌 최고 수준의 무선전력전송 통합 테스트베드로 발돋움해 무선전력전송 양대 표준에 대한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소식과 함께 이어진 세미나에선 무선전력전송 기술에 관한 최신 트렌드와 이슈들이 소개됐다.

산업계에서는 단말기 충전 등에 적용되고 있는 무선전력전송 기술이 궁극적으로는 전기차에 적용되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는 곧 탑승자에게 미칠 무선전력전송 기술의 인체 유해성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충북대학교 김 남 교수는 전자파의 유해성에 대한 글로벌 연구 현황을 조명했다.

전자파는 특정레벨을 초과할 경우, 전신 또는 부분적인 체온 상승을 유발할 수 있고, 주파수가 낮은 경우에도 체내에 유도된 전류가 신경을 자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반인이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약한 레벨의 전파에서는 전자파가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확실한 근거가 없기 때문에, 그에 대한 연구는 아직 진행 중인 상황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류밀도(mA/㎡)에 대한 인체의 영향을 구분했는데, 100~1000인 경우 중추신경계통에 영향을 주며 근육세포 조직이 흥분 상태에 이른다고 밝혔다. 1000 이상일 경우 심장 기능 장애 등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전자파에 대한 불안감과 확인되지 않은 증거들로 부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으나 사전주의 원칙을 가지고 대응할 필요는 있다”며 “무선전력전송 기술방식인 자기공진이나 자기유도, 마이크로파 모두 인체 유해성에 대해 확실한 안전성을 보장하지는 못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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