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7:36 (금)
ETRI, 고속철 이동통신기술 중국 상용화 타진
ETRI, 고속철 이동통신기술 중국 상용화 타진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6.07.22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연구진이 KTX와 같이 고속으로 이동하는 환경에서도 초고속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기술로 중국시장 진출에 나선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9일, 중국 지하철 와이파이 사업자인 남방인구기술유한회사와 모바일 핫스팟 네트워크(MHN) 기술을 중국 철도 및 지하철에 적용키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협력하는 남방인구기술유한회사는 상하이를 포함, 중국 7개 도시에서 지하철 와이파이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ETRI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중국내 철도 및 지하철 등 고속으로 달리는 이동환경에서 MHN기술을 상용화해 열차 사용자들에게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협력키로 했다.

연구진은 중국에서도 지하철에 와이파이가 사용되고 있지만, 주파수의 제한성으로 기가급의 확장이 어려웠는데 ETRI의 MHN기술의 우수성을 인정, 중국에  도입하는 것을 고려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ETRI 정현규 5G기가통신연구본부장은 “MHN 기술의 이번 중국 시장 진출은 향후 기술개발에 참여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중국을 시작으로 인도, 베트남, 몽골 등에도 본 기술의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MHN기술은 밀리미터(㎜)파 대역을 활용, 기존 와이브로 기반 이동무선 백홀 보다 100배 빠른 데이터 전송을 가능케 해주는 기술로 열차당 최대 1Gbps를 제공한다.

특히 단말 교체 없이 그대로 쓰면서 속도를 기가급으로 끌어올인 프리(Pre) 5G기술이라 볼 수 있다.

ETRI는 본 기술을 지난해 6월, 국도에서 시연 성공한데 이어 올 1월, 서울지하철 8호선을 통해 세계 최초로 달리는 열차에서 시연에 성공한 바 있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열차 내에서 수 백 명의 사용자들이 동시에 인터넷을 사용하더라도 개인당 수십 Mbps급의 서비스로 HD급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MHN 기술은 ETRI를 주관기관으로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 SKT, KT, 회명정보통신, 아트웨어, KMW, 에스넷ICT, 클레버로직, HFR 등이 참여해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 MHN 기술 개념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1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