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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혁신센터, 빠른 성장과 글로벌 진출 견인
창조경제혁신센터, 빠른 성장과 글로벌 진출 견인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6.07.28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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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2834억원 투자유치…신규고용 1359명
▲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창조경제혁신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창조경제혁신센터 1주년 기자간담회' 에 참석해 (주)아이리시스의 홍채 인식 솔루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정부가 창의적 아이디어의 사업화 및 창업과 중소기업 혁신을 밀착지원하기 위해 17개 시ㆍ도에 구축한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가 지난주를 기점으로 모두 출범 2년차에 접어들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8일 서울혁신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혁신센터 성과와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혁신센터에서 보육하고 있는 기업들 중 6개 기업(DOT, 플라즈맵, 아이리시스, 엑셀웨이, 이앤코리아, 해보라)의 대표도 참여해 자신들의 성공스토리를 소개했다.

점자 스마트시계를 개발한 스타트업 닷의 김주윤 대표는 "국내에서만 36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각종 대회에서 수상했다"며 "아이디어를 대기업에 제안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 동안 혁신센터는 창업과 중소기업 혁신, 지역특화산업 육성 및 청년 일자리 매칭 등을 지원하는 지역 창조경제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까지 1135개의 창업기업과 1605개의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해, 2834억 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혁신센터가 보육한 창업기업에서 약 1605억 원의 매출 증가 및 1359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부는 2년차에 접어든 혁신센터의 재도약을 위해 예산‧인력을 대폭 확대하는 등 혁신센터 자체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담기업, VC 등 전문가와 함께 혁신센터 유망기업을 발굴하여 기술애로 해결(정부 R&D사업 연계 등), 국내 주요 VC 대상 IR개최 등 밀착지원을 통해 기업의 빠른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육기업의 상품개선, 마케팅 및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 활동도 보다 체계화‧조직화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 벤처기업들이 시작부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목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역점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확립하고, 글로벌혁신센터(KIC), KOTRA 무역관 등 해외 네트워크의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한류행사와 연계한 범부처 글로벌 로드쇼 개최, 해외 투자박람회 참가지원 등 기업들의 해외 홍보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센터의 전담기업이 네트워크과 노하우를 스타트업에 제공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상생하는 세계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며 "경북센터의 경우 삼성이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도입해 낙후 공업지역의 생산성을 올렸으며 충북센터에서는 LG가 가진 특허를 기반으로 지역 기업들이 제품을 개발했다"고 사례를 들었다.

□ 창업지원 = 혁신센터는 창업보육센터, 테크노파크 등 지역 유관기관과의 연계‧협업을 통해 아이디어 단계부터 기업의 성장 단계까지 전 주기에 걸친 지원을 하는 창업 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C-Lab, 드림벤처스타 등 각 센터의 공모전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멘토링‧컨설팅, 금융·법률․특허 등 상담 서비스를 통해 창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투자설명회, 데모데이 개최를 통해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전담기업의 유통망 등을 통해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대기업의 네트워크, 해외진출 지원기관 등과 연계하여 해외 투자설명회‧전시회 참가, 해외 법인 설립‧수출 지원 등 유망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DOT INC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스마트 워치를 개발해 2015년 ITU telecom World 기업가 대상, 국제 스타트업 올림픽 Get in the Ring Final에서우승했다. 국제대회의 평가를 바탕으로 36억원의 투자유치, 10여개국 350억 원의 수출(100억원 계약달성)계약 가시화하고 있다.

해보라는 마이크와 스피커가 결합된 블루투스 이어셋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IoT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지원 결과, 올해 홍콩 현지법인 설립, 중국에서 약 4억원 투자 유치 성과, 해외 크라우드펀딩 최고액을 달성(킥스타터 75만 달러, 인디고고 103만 달러)했다.

플라즈맵은 플라즈마를 활용한 저가의 의료용 멸균기 개발업체다.

혁신센터를 통해 IR기회 및 해외 전시회 참가 기회를 제공받음. 대학이 보유한 원천기술의 기술사업화로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 주요 VC와 치과병원연합으로부터 30억 원 투자를 유치하고, KFDA‧ISO 인증 진행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 중소기업 혁신 = 혁신센터는 전담기업이 가진 사업 노하우와 네크워크,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역내 유망 중소기업에게 상품개발, 판로확보 및 해외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15년 경북‧충북‧광주센터를 중심으로 199개 중소기업에 스마트팩토리 보급 사업을 진행해 제품의 불량률이 크게 떨어지고, 생산성이 대폭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2016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의 기술 혁신을 위해 삼성, LG, SK 등 대기업이 보유한 특허를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개방했고 현재까지 219개의 중소기업이 기술이전을 받았다.

유통‧판매와 관련하여 백화점, 홈쇼핑, 마트 등에 제품 입점을 지원하여 중소기업의 매출이 급성장하기도 했다.

□ 특화산업 육성 = 혁신센터는 지역특성 및 전담기업의 강점 분야를 고려해 선정된  지역 특화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 중이다.

전북센터는 탄소를 미래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탄소소재를 이용한 중간재를 만드는 중소기업을 발굴하여 집중 육성해 왔으며 그 결실을 맺고 있다.

 전담기업 효성은 전북센터와 협력해 탄소 소재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를 개소‧운영 중이다.

충남센터는 태양광 응용제품 관련 전주기 지원 프로세스를 통해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전담기업 한화는 태양광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서산 솔라 벤처단지를 구축하고, 태양광 R&D 및 제품제작 등을 지원 하고 있다.

□ 지역 밀착형 사업 =  혁신센터는 전통시장 개선, 전통문화 사업화, 관광 상품 발굴 등 주민들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밀착형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센터는 송정역 시장을 `창조적 전통시장'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점포 리모델링·마케팅, 모바일 홈페이지 지원 등을 통해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왔다.

경북센터는 종가음식 ‘수운잡방’의 조리법을 표준화하고 메뉴 개발을 통해 호텔신라 한식당에 상설 메뉴화했다.

□ 대‧중소기업 상생  = 혁신센터를 통해 전담기업의 사업 밸류체인에 혁신센터 보육기업이 연계되어 상호 윈윈하는 상생사례도 확산되고 있다.

대기업과 창업‧중소기업의 공동기술 개발‧마케팅 등을 통해 이익을 공유하거나, 대기업이 원재료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이 중간재를 만들어 대기업에 다시 납품하는 등 상생하는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또한, 대기업이 벤처의 비즈니스 연계성과 미래가능성을 고려해 우수벤처에 직접 투자를 추진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 글로벌 진출 = 혁신센터는 다양한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전담대기업 플랫폼, 해외진출 지원기관 등과 연계하여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경기센터는 18개 센터의 글로벌진출 허브로서 글로벌혁신센터(KIC)와 연계해 미국, 유럽 현지 엑셀러레이팅 및 투자설명회에 주력하고 있다.    

플라즈마코리아는 플라즈마를 이용한 환경오염물질의 정화처리설비 개발업체다. R&D인력연계, 중국현지 사업설명회 참여, 코트라, 무역협회 지원 등으로 올해 중국 유니온 아쿠아사 사와 염색폐수재이용설비를 56억 원 규모 납품계약 체결했다.

마린테크노는 수산부산물에서 ‘콜라겐’ 천연 화장픔 원료를 추출하는 기업이다. 전남센터 입주기업으로 창업지원금(1000만 원) 지원, 크라우드 펀딩 1호 성공, GS홈쇼핑 및 기아레드멤버스몰(광주센터와 연계) 등 판로 지원을 받은 후, 순방에 참여해, 멕시코시티(과테말라, 멕시코, 코스타리카, 페루) 상담회에서 36만 달러, 미국 LA 상담회에서 20만 달러 등 총 5개국 바이어들과 56만 달러 MOU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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