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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음향장비 업계, 상생협력 강화
방송·음향장비 업계, 상생협력 강화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6.08.04 1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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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 국산장비로 패키지 구성…외산에 대응
▲ 지난달 22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국산 방송음향장비 패키지 현장테스트’.
국내 방송·음향장비 업계가 사업역량을 키우고 외산 제품에 대한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주요 방송·음향장비 업체들은 패키지 사업화를 추진하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기술력을 갖춘 국내 방송장비 업체의 특화된 장비를 하나로 묶어 패키지로 구성해 국내 및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권오현)는 최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주요 방송음향 제조업체 임직원 등 업계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 방송음향장비 패키지 현장테스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방송장비 제조업체간 특화품목 위주로 패키지를 통한 동반진출 기반을 마련할 목적으로 실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산방송음향장비 제조업체별 패키지와 외산 장비 패키지를 서로 비교·분석할 수 있는 현장음향 테스트가 실시됐다. 아울러 국산 방송음향장비 제조업체들이 특화된 장비로 라인업 해 호환성 테스트를 가졌다.

스피커 특화 장비로 △썬더테크놀로지 △인터엠 △임산업 △케빅 등의 스피커장비가 외산 장비와 비교를 위한 시연을 진행했다. 아울러 인터엠의 아날로그 믹서, STK프로페셔날오디오의 앰프, 바이컴의 DSP 등의 특화장비가 시연 무대에 올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전문가는 “국내 스피커 등을 비롯한 특화 장비가 외산과 비교해 볼 때 크게 손색이 없을 정도로 우수했다”면서 “기술력을 갖춘 국산장비 업체들이 뜻을 모아 패키지를 갖추고 시장을 공략한다면, 국내 업계의 국산장비 비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주최 측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동종 업계간 개발된 필수 음향장비의 상용화를 촉진하고 동종업계간 패키지 구성을 최대화해 국산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특히 국산의 우수성을 수요자에게 알리기 위해 야외무대에서 국내 최초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산음향장비 이용에 대한 수요자의 불안요인해소 및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국산방송음향장비 패키지화로 국내외 공연시장에 동반진출의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방송장비를 이용하는 공인·사설방송의 방송장비 투자액은 연평균 5%씩 증가해 지난해를 기준으로 2조9000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국내 방송음향장비 산업은 기술 및 마케팅 경쟁력을 가진 유수의 외산장비가 전체 시장을 잠식해 국산화율은 25%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더욱이 국내 방송음향장비 도입 담당자들은 국내산에 대한 신뢰도가 낮으며, 이에 반해 외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국내 방송음향장비 제조업체의 입지는 열악한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국내 방송음향장비 업체들은 자구적인 노력을 통해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최근 방송음향장비의 디지털화로 인해 IT기반의 국산제품이 경쟁력을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에서도 ‘방송장비 고도화 추진계획’을 추진하는 등 국내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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