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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표준기술 개발 역점…연합체 구성 활발 -下-
[연재] 표준기술 개발 역점…연합체 구성 활발 -下-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6.08.18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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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인프라 SDN·NFV로…신시장 창출
국내 R&D 미흡…“국가적 중심축 절실”

□ SDN 기술동향 = SDN과 관련해서는 △SDN 제어 및 관리기술 △SDN 데이터 전송 및 장치 추상화 기술 △SDN 응용 인터페이스 및 서비스 추상화 △SDN 엔드-투-엔드 연동 및 하이브리드 기술 등의 영역에서 기술 개발이 진행 중이다.

다수 선두기업들은 장비 제조사에 독립적인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고 오픈소스의 이점을 살려 SDN 표준 프레임워크 개발 및 보급을 가속화하기 위한 연합체를 구성하는 등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다.

빅스위치는 오픈소스 기반 SDN 컨트롤러인 ‘플러드라이트(Floodlight)’를 발표하고, 기존 스위치 및 라우터들과 연동성을 제공하는 오버레이 SDN 기술을 선보였다.

시스코,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오픈데이라이트 연합체를 조직해 오픈소스 기반의 SDN 개방형 표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KT 등을 중심으로 오픈플로우 및 SDN 관련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국산 장비업체의 경우 아직 SDN 적용사례가 없고 정부 R&D 과제를 중심으로 초기 상용화 단계에 머무는 모습이다. 쿨클라우드, 아토리서치 등이 SDN 컨트롤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표준화와 관련해 2012년부터 국가주도로 SDN 기술을 핵심으로 하는 ‘스마트인터넷’ 관련 연구개발 및 표준화 과제를 추진 중에 있다.

특히,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미래인터넷 프로젝트 그룹(PG220), 스마트인터넷 기술표준화 협의체 등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국내 SDN 기술의 국제표준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 NFV 기술동향 = 컴퓨터, 서버, 네트워크 자원을 추상화하고 오픈인터페이스를 통해 소프트웨어적으로 네트워크 기능 제어가 가능하도록 한다.

NFV는 기존의 서버 가상화, 스토리지 가상화 기술에서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로 확대 개발되는 추세다. 서버, 컴퓨팅, 네트워크 가상화 분야 대형 업체들간 인수합병이나 협력을 통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KT와 에릭슨이 협력해 NFV 기반 가상 EPC 시스템을, SK텔레콤과 HP가 NFV 통합 솔루션 확보에 힘쓰고 있다. LG유플러스는 NFV 기반 가상 EPC와 가상 IMS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NFV 기술을 활성화할 목적으로 글로벌 연합체 OPNF(Open Platform for NFV)가 결성됐다.

NFV 인프라 구조와 관리 및 오케스트레이션에 해당하는 기능을 오픈플랫폼으로 개발해 상호공유 및 연동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 시사점 = SDN, NFV의 급부상에 따라 소프트웨어 업체와 하드웨어 업체 간 협력, 서버 업체와 네트워크 업체 간 협력 등 다양한 업무 제휴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메이저 업체뿐만 아니라, 자체 기술력이 있는 소규모 업체도 자사 장비와 솔루션을 SDN·NFV 기반으로 이동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이 창출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세계 통신사업자들도 SDN·NFV 적용을 본격화 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요 메이저 장비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국내 업체 경우 SDN·NFV 관련 기술과 장비 개발이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국가적 차원에서 산·학·연과 밀접한 협력을 통해 미래 통신시장의 새로운 중심이 될 SDN·NFV 핵심기술 개발에 투자, 국제 메이저 업체와의 협업, 관련 표준화 활동에 적극 참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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