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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비추는 詩 한 수 (50)
세상을 비추는 詩 한 수 (50)
  • 정보통신신문
  • 승인 2016.09.0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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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새벽에

                박재삼

이십오 평 게딱지 집 안에서
삼십 몇 도의 한더위를
이것들은 어떻게 지냈는가
내 새끼야, 내 새끼야
지금은 새벽 여섯 시
곤하게 떨어져
그 수다와 웃음을 어디 감추고
너희는 내게 자유로운
몇 그루 나무다 몇 덩이 바위다.

~~ 한 줄 첨삭 ~~

 
가난한 가장의 애환이 묻어납니다.
몇 그루 나무 같고 몇 덩이 바위 같은 내 새끼들…. 미안하구나….

시인 김용욱 (주, 세중미디어텍)
e-mail : 71503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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