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드론 탐지시스템-무선통신장비
장력 감지식 외곽보안솔루션 등 ‘눈길’
대한민국 방위산업 수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해 세계 무기거래 규모는 650억 달러로 전년보다 11% 증가했지만, 우리나라의 방산 수출은 34억9000만 달러로 3.4%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국내 방산 수출액은 2011년 23억8200만 달러에서 2012년 23억5300만 달러, 2013년 34억1600만 달러, 2014년 36억1200만 달러로 상승세를 유지해 왔으나 작년에는 그 기세가 한풀 꺾였다.
지난 2006년 방산 수출액이 2억5000만 달러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 10년 동안 14배 가까이 성장했고, 2011년 이후 연평균 11.6% 증가했다.
하지만 작년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앞으로 침체에 이어 위기 상황까지 우려된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방위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 차세대 수출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전방위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올해 두 번째인 대한민국방위산업전은 방산 수출의 활성화와 빙산 관련 업체의 내수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외국 군 고위 관계자와 바이어들이 대거 방문해 방산 수출 시장의 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증폭시켰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방산장비가 대거 출품돼 눈길을 모았다.○…㈜비에이솔루션즈는 어떤 종류의 드론도 실시간으로 감지와 차단할 수 있는 ‘드론 실시간 탐지 및 방어시스템’을 출품했다.
이 시스템은 360도 실시간 드론 탐지 안테나와 중앙관제 및 방어시스템, 재밍(Jamming)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탐지안테나가 드론 무선조정신호를 실시간 탐지 및 드론 조정자 위치를 탐색한다.
이 정보를 중앙관제 방어시스템에서 모니터링하고 분석한다. 만약 미승인 드론일 경우 재밍을 통해 방해전파를 방사해 드론 비행과 접근을 무력화한다.
탐지거리가 최대 40㎞에 달하며, 비행궤적 탐지 및 궤적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몇 분 이내로 시스템 설치 및 가동이 가능하며, 소규모 보안 구역 또는 야외행사 경호 및 감시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이 장비는 별도의 기지국 없이 독립망을 구성해 소용량의 데이터를 저전력·원거리에 전송할 수 있다.
기존의 와이파이나 블루투스, 지그비 통신의 저전력소모, 전송거리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내장 배터리를 갖추고 있어 외부전원 연결이 불필요한 것도 특징이다. 장비의 보안체계를 위해 국가보안연구소 인증 암호솔루션도 탑재돼 있다.
50kbps 이하의 저용량데이터를 최대 15㎞ 전송할 수 있어, 군사작전 과정 중 통신장비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주식회사 세렉스는 장력 감지식 외곽 보안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스트레인 게이지 방식을 이용한 센서를 통해 펜스에 가해지는 장력의 변화를 감지해 전기적 신호로 변환, 상황실에 전송해 침입여부 및 시스템의 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침입상황 발생 시 신속히 근무자에게 주지시킴과 동시에 감시카메라와 경고방송 장비를 연동해 실시간 정확한 상황판단과 대응조치를 할 수 있게 돕는다.
장력 펜스를 구역 별 관리에서 한 단계 발전된 세서별 관리를 통해 원격에서 제어할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각 센서별 원격 상태 점검 기능을 제공해 실시간 점검 및 장애복구 시간을 최소화했다. 날씨 및 온도 변화, 주변 동식물 등에 의한 오경보 등에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복제가 어려운 디지털열쇠와 불법개폐가 어려운 디지털 자물쇠로 구성된다.
하나의 열쇠를 여러 개의 디지털 자물쇠에 사용이 가능하며, 여러 개의 열시를 하나의 디지털 자물쇠에 사용할 수 있는 등 사용자에 맞게 액세스 그룹을 설정할 수 있다.
더욱이 디지털 열쇠는 블루투스 방식으로 스마트폰과 연동, 관리시스템에 데이터를 전송 및 수신해 개폐 이력을 관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