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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TI, 유럽형 자율주행 기술개발 잰걸음
KETI, 유럽형 자율주행 기술개발 잰걸음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6.09.21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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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VE 솔루션 집중…중기 진출 ‘교두보’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자율주행 분야의 핵심기술인 WAVE 통신기술 개발 및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유럽향 V2X 시스템 및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KETI 측은 국내 중소기업인 ㈜이씨스, ㈜카네비컴과 공동으로 이탈리아 전자정보통신연구소(IEIIT)와 공동기술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ETI가 개발한 WAVE(Wireless Access in Vehicular Environment) 통신기술은 차량의 고속주행 상황에서 V2X(차량 대 차량, 차량 대 기지국) 통신을 통해 도로 및 차량의 돌발위험 정보를 후방 및 주변에 실시간으로 전송, 각종 사고를 예방한다.

현재 WAVE의 수신감도 등을 나타내는 물리규격 통신성능 뿐만 아니라 시스템의 성능을 좌우하는 통신 프로토콜 스택기술 고도화에 성공했다.

KETI는 주요 선진국이 개발 중이던 핵심 기술을 국산화에 성공 후 중소기업에 기술이전과 지속적인 사업화 협력으로 지난 2014년 WAVE 상용화에 성공해 스마트하이웨이 시범도로(경부고속도로 서울TG~수원IC) 및 세종~대전 시범도로 구간에 적용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KETI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유럽표준규격에 만족하는 WAVE 통신기술 및 서비스를 확보해 국내 C-ITS 시범사업, 자율주행자동차 실증사업 등에 적용해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의 활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V2X 통신기술 △미들웨어 △단말기·기지국 플랫폼 기술 △서비스 소프트웨어 등 통신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해 자동차 실장 테스트 및 호환성 테스트를 거쳐 유럽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공동연구 결과물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 6월 판교 연구실에 컨버전스 랩을 구축하고 카네비컴 연구원들과 세미나 등을 통한 기술개발 역량 제고 및 인력양성 등에 힘쓰고 있으며 참여기업인 이씨스와도 올해 안에 컨버전스 랩을 구축할 예정이다.

KETI는 지난 8일 SK텔레콤, 한국도로공사와 MOU 체결을 통해 5G 등과 연계한 차세대 V2X 기술개발 및 테스트베드 구축 분야에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하는 등 관련 기업들과 지속적인 산·연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앞으로 국내 기업들과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동남아 등 세계 시장 진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WAVE 통신 양산 칩, 단말기 및 기지국 개발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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