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역사학회, 10월까지 생활속 전보 이야기 발굴
우리나라에 전보(電報)가 개통된지 131년을 맞아 전보에 대한 삶과 추억이 담긴 이야기를 발굴하는 공모전이 열린다.
한국정보통신역사학회(회장 김부중:전 KT 부사장)는 오는 10월 28일까지 전보와 관련한 이야기를 공모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보를 이용한 인간의 희로애락'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전보에 대한 추억과 전보로 인한 삶의 애환이 담긴 이야기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의 전보는 개통 131년을 맞았다. 전보는 1885년 9월28일 한성과 인천간 개통을 시작으로 한성~신의주, 한성~부산, 한성~원산간 전국망이 잇따라 건설됐다.
특히 전보의 등장으로 고려시대부터 사용하던 봉수, 파발제도가 폐지될 정도로 당시로써는 혁신적인 발명이었다. 그러나 이후 전기와 통신의 발달로 현재 우리 생활에서는 쉽게 찾기 여러운 지난 세대의 추억이 됐다.
한국정보통신역사학회 김부중 회장은 "과거 전보는 사람들이 멀리 떨어진 가족과 이웃에게 짧게나마 소식을 전달할 수 있는 유용한 통신수단이었다"며 "윗세대의 많은 추억과 애환이 담긴 전보에 대한 이야기 발굴을 통해 우리나라의 정보통신 역사의 발전과정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고 공모전 개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는 전보에 대한 추억이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메일 telhis@naver.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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