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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디지털 테마파크 중국 공략
토종 디지털 테마파크 중국 공략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6.09.29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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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낙서·3D 아바타 생성 등 ‘눈길’
▲ 공간을 인식해 가상객체와 상호작용하는 기술의 시연 모습.

국내 개발된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술을 기반으로 한 테마파크가 중국에 들어선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도심형 테마파크용 콘텐츠 시스템을 중국 북경시의 문화공간인 751 D-Park내에 시범전시하고 중국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내 시장 중심으로 진행되는 도심형 테마파크 기술 사업 모델을 탈피해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목적으로, 그간 ETRI가 미래부로부터 지원 받아, 디지털콘텐츠 기술로 구현한 VR·AR 콘텐츠 시스템 12종을 중국 현지에 선보이는 것이다.

본 서비스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한 ETRI는 추후 협상을 통해 기술 이전에 따른 이전료를 받을 계획이다.

체험관에 전시될 콘텐츠는 그간 국내 사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VR·AR 제품들을 엄선한 것으로, 실제 체험을 하는 것과 같은 느낌을 제공해 중국 소비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콘텐츠는 크게 2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사용자와 콘텐츠가 상호작용해 즐기는 인터랙티브형 방식, 사용자가 실제 체험을 하는 느낌을 받는 체험형 방식이다.

주요 인터랙티브형 콘텐츠를 살펴보면, ‘디지털 그래피티 캔버스’는 실제 스프레이처럼 동작하는 디지털 스프레이를 이용해 3D 캔버스에 자유롭게 가상 낙서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번개펀치’는 맨손 동작만으로 손에서 번개가 나가 가상공간에 존재하는 물체와 반응하는 기술로, 간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다.

주요 체험형 콘텐츠에는 ‘3D 아바젠’이 카메라 앞에 선 사용자의 얼굴 사진을 이용해 똑같은 3D 얼굴을 가진 나만의 3D 아바타를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기술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가상여행 체험’은 호주의 오페라하우스와 같이 방문하기가 쉽지 않은 장소에 유아의 실제 모습을 합성함으로써 몰입도가 높은 교육 과정을 자연스럽게 수행할 수 있는 교육용 콘텐츠다.

이 외에도 ‘공간증강 시스템’, ‘3차원 스캐너’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시범전시가 끝난 콘텐츠는 국내 기업에 기술이전함으로써 중국에 관련 콘텐츠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물품은 국제표준(3건), SCI 논문(6건), 국내외 특허출원(58건), 국내표준(TTA) 제정(7건)을 완료함으로써 지적재산권을 확보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자랑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미래부는 동 콘텐츠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파빌리온에도 집적화해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디지털 테마파크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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