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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IoT 글로벌 로밍 표준 주도
SKT, IoT 글로벌 로밍 표준 주도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6.10.11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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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 국제 연합체 세계 총회 개최, 로라 로밍 표준 제안 등 선도적 기술 개발

지역적 한계를 지녔던 IoT 전용망 서비스가 기술 개발이 가속화하면서 글로벌 서비스로 거듭나고 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사업자들에게 IoT 로밍 기술 표준을 제안하고, IoT 전용망 연합체인 ‘로라 국제 연합체(LoRa Alliance)’의 세계 총회를 개최하는 등 IoT 산업의 선도 사업자로서 적극적인 행보를 펼친다.

로라(LoRa)는 Long Range의 약자로 작명한 고유명사로, 3G나 LTE와 달리 광범위한 커버리지, 적은 대역폭, 긴 배터리 수명, 저전력 등의 특징을 가진 IoT 전용망의 대표적 기술이다.

SK텔레콤은 IoT 전용망인 로라 네트워크를 전국단위로 상용화한 대표적 사업자로서 로라 기술의 국가 간 동시 적용에 필수적인 국제 로밍 기술을 우선적으로 개발해 왔으며, 이번 총회 기간 국내외 사업자들에게 기술을 시연한다. 또한 전국망 상용화의 노하우와 기술 및 서비스 개발 현황을 글로벌 사업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로라 서비스의 국제적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또 ‘지능정보통신사회와 4차 산업혁명, IoT로부터!’를 주제로 열리는 미래부 주관의 ‘2016 사물인터넷 진흥주간(IoT Week 2016, 10/10~0/14)에 참여한다. 특히, SK텔레콤은 행사 총괄 기관인 한국사물인터넷협회의 회장사로서 IoT 국제전시회 참가, 국제 컨퍼런스 참가, IoT 솔루션 설명회 등 행사 전반에 대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6회 로라 국제 연합체의 세계 총회를 쉐라톤 서울 팰리스 강남 호텔에서 3일간(10/11~10/13)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개최한다. ‘Enabling Things To Have A Global Voice(LoRa를 통해 글로벌로 연결되는 사물들!)’를 주제로 한 이번 총회에서는 SK텔레콤이 6월말 전국에 상용화한 로라 네트워크 구축 현황과 상품 및 서비스의 개발 현황 공유가 메인 세션으로 진행되며, 우리나라의 앞선 IoT 기술력이 세계의 회원사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또한, IoT 전용망의 글로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로밍 등 로라 네트워크 및 관련 기술의 표준을 논의하고, 글로벌 차원의 마케팅, 전략, 보안 관련 아젠다를 협의하여 결정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 SK텔레콤은 글로벌 로밍 기술 관련 표준화 방안을 발표하여 이를 로라 표준으로 적용시킬 계획으로, 향후 글로벌 사업자들과 로밍 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방안도 협의하여 글로벌 IoT 솔루션 개발에 주도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코엑스에서 열리는 IoT Week 국제전시회에서 이 기술을 시연한다. 위치 추적 디바이스를 부착한 여행용 가방이 서울 코엑스에서 출발하여 프랑스 그르노블 지역에 도착하는 상황에 대해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을 가상으로 보여줄 계획으로, IoT 전용망 서비스가 국제적으로도 상호 연계되도록 하는 중요한 기반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로밍 기술이 상용화되면, 저전력, 광대역 커버리지, 저렴한 사용료 등 로라 네트워크의 특징을 기반으로 분실된 고가품의 해외 반출 여부 확인 및 국내외 추적, 국제 물류에 사용되는 컨테이너의 이동 현황 관리도 쉽게 할 수 있어, 관련 산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로라 총회가 열리는 쉐라톤 강남에는 로라 기술을 바탕으로 국산화에 성공한 로라 네트워크 장비도 전시된다. 로라 서비스의 무선 품질을 측정하고 분석하는 무선망 품질측정 장비, 지형정보를 기반으로 로라망을 설계 최적화하는 장비가 로라 회원사들에게 선보여 로라망 상용화를 준비 중인 글로벌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총회는 Cisco, IBM, Semtech 등 장비/솔루션 업체, Orange, KPN, Swisscom 등 통신기업을 포함한 300여 글로벌 IoT 사업자들이 참여하여, IoT 관련 기술을 교류하고, 각 국가별로 적용가능한 비즈니스 기회를 탐색하는 자리로, 국내 IoT 시장에 새로운 자극을 주고, 국내 솔루션을 수출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이다.

로라는 가장 대표적인 전용망 기술 표준의 하나로 10월 현재 400여 회원사가 가입되어 있으며, 우리나라 등 17개 국가에서 전국망 구축을 발표했으며, 전세계 150개의 도시에서 지역별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다양한 생활 서비스가 준비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SK텔레콤은 ‘IoT Week’의 주요 행사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IoT 국제전시회’에서 30부스 규모의 단독 부스를 마련해 ‘What is LoRa?’를 주제로 IoT 전용망인 로라 네트워크 기술 및 이를 활용한 생활, 산업 서비스 16개 아이템을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우선 지난 6월말 상용화한 로라 전국망을 기반으로 한 미세먼지 모니터링, 휴대용 가스 감지기 증 6개의 모니터링 서비스, 태양광 발전량 모니터링 등 측정 서비스, 대인/대물 위치 관제 등 트래킹 서비스를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과 공동으로 선보인다.

로라 대비 대용량 IoT 서비스 망인 LTE-M을 바탕으로 한 마을방송도 첫선을 보인다. 이장이 마을 공동체를 대상으로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스마트폰 앱 또는 온라인으로 마을방송을 송출할 수 있으며, 각 가정에 설치된 수신기로는 송출된 음성 및 문자 방송을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로라 솔루션 설명회도 개최한다. GPS 트래커(스파코사), 주차 공간 솔루션(이노온), 태양광 발전량 모니터링(대은), 치매노인 배회감지(리니어블), 온습도 및 미세먼지 등 환경 모니터링(SK테크엑스), 세이프워치 및 지하 매설물 시설 관제(네이블) 등 로라 기반 6개의 솔루션이 소개된다.

또한, 전시장에서 로라 기술/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하여 로라 기술의 생태계 확산도 추진한다. 로라 단말 개발을 위한 무료 모듈 신청 및 디바이스 인증 상담, 로라 솔루션 도입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 등 IoT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게 사업 추진의 동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와 연동되는 스마트홈 서비스도 선보인다.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단지형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SK텔레콤의 스마트홈과 연동하여 가정 내의 조명, 난방, 현관문 뿐 아니라 무인 택배함, 공동현관 카메라 등 공동시설까지 모니터링 또는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로, ‘누구’를 통해 외출 모드 실행 시 조명, 현관문 등이 자동 실행된다.

SK텔레콤은 전시회 현장에서 일성건설과 10월 분양 예정인 ‘해운대 센텀 트루엘’ 531세대 대상 스마트홈 서비스 공급 MoU도 체결한다. SK텔레콤 스마트홈 서비스와 일성건설의 홈네트워크 서비스 간의 연동을 통해 빌트인 기기(조명, 냉난방, 가스, 현관CCTV등), 아파트 공용부 기능 (엘리베이터 호출, 주민투표 등) 및 고객이 직접 구입한 IoT생활가전기기(에어컨,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를 스마트홈 앱 하나로 쉽게 제어하고 관리 할 수 있게 된다.

한국사물인터넷협회장인 SK텔레콤 이형희 사업총괄은 “4차 산업혁명에서는 새로운 서비스와 산업이 융합되는 IoT 기술의 진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끌어 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의 IoT 산업을 선도하고 글로벌 IoT 기술의 표준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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