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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에너지ICT 기업, 해외시장 공략 ‘박차’
국내 에너지ICT 기업, 해외시장 공략 ‘박차’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6.10.20 2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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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네트웍스, 아프리카 전력망 구축나서
두산그리드텍, 미국에서 ESS 첫 수주
포스코ICT, 중남미 스마트에너지 시장 진출

최근 에너지 ICT 관련 기업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다산네트웍스는 중앙 아프리카공화국 전력망 구축에 나섰다.

17일 다산네트웍스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전력 인프라 사업을 추진을 위해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긴급 발전소사업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대 전력 회사 가운데 하나인 프랑스 전력공사EDF와의 협력을 통해 추진됐다.

양사는 향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을 시작으로 코트디브와르 및 중부아프리카 경제통화공동체 국가들의 에너지 사업에도 공조한다는 계획이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긴급 발전소사업은 세계은행 및 아프리카개발은행의 원조로 진행되는 2015~2030년 중장기 투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발전소 건설과 송·배전사업에 집중된다.

1단계 긴급사업으로 보알리(Boali) 지방 발전소에서 수도인 방기(Bangui)까지 120㎞에 이르는 고압 송전선 및 변전소 설치, 수도권 화력발전, 태양광 발전소 건설 등에 아프리카 개발은행으로부터 책정된 3300만 유로를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2단계로 방기에서 카메룬을 연결하는 200㎞에 이르는 고압 송전선 구축 사업도 예정돼 있다.

다산네트웍스는 이번 전력사업에 대해 열 교환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자회사인 디티에스를 중심으로 국내 각 분야별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즉시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ICT도 중남미 스마트에너지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포스코ICT는 지난 자사의 판교사옥에서 코스타리카 전력통신공사(ICE)와 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GCC)가 참여하는 3자간의 양해각서 (MOU)를 체결하고, 코스타리카 현지에서 스마트에너지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전력통신공사(ICE)는 코스타리카에서 전기와 통신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국영기업으로 전력부문에서 80% 이상의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ICT는 전력통신공사(ICE)와 협력해 코스타리카 정부가 추진하는 전기차 확산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충전 플랫폼과 전반적인 인프라를 공급하고, 향후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효율화 솔루션 등의 분야에서도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코스타리카는 2021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화하는 탄소중립국을 실현한다는 목표 아래 화석연료 사용을 전면 배제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가 전체 석유 소비량의 70%를 차지하는 내연기관 자동차를 전기차로 대체하기 위해 각종 세제혜택과 무료주차 등과 같은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코스타리카의 전기차 보급은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정부 주도의 전기차 확산 사업이 시행되는 상황에서 관련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전기차 기업들의 시장진출이 예상된다.

포스코ICT는 전기차 확산에 필수 요소인 충전 플랫폼을 포함하는 인프라를 공급하는 등 현지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17일 두산중공업의 해외 자회사인 두산그리드텍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에 위치한 변전소에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7월 두산중공업이 ESS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보유 업체인 미국 ‘원에너지시스템즈(1Energy Systems)’를 인수한 후 사명을 ‘두산그리드텍’으로 변경하고 거둔 첫 성과다.

발주처는 미국 텍사스 지역 에너지 생산기업인 오스틴 에너지(Austin Energy)이며, 두산그리드텍은 오스틴 시에 위치한 킹스버리(Kingsbery) 변전소에 3MWh규모의 태양광 연계 ESS를 공급한다.

또한 다음 달 같은 지역에 있는 뮬러(Mueller) 변전소에도 같은 규모의 ESS 공급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수주 금액은 각 300만 달러 규모로 총 600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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