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신승원 교수 연구팀이 주도하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 보안 프로젝트인 ‘델타(DELTA)’가 지난 10월 10일부터 16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SDN 월드 콩그레스 2016’에서 베스트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 솔루션 쇼케이스로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신 교수 연구팀의 이승수 박사과정, 윤창훈 박사과정이 주도하고 있으며 영국의 퀸즈 대학과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 국내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 전문업체 아토리서치에서 실제 테스트와 검증을 담당하고 있다.‘델타’ 프로젝트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의 주요 구성요소인 컨트롤 플레인 및 데이터 플레인 그리고 이 2개 구성요소를 잇는 컨트롤 채널에 각각 에이전트들을 설치하고 이를 관제하는 에이전트 매니저를 통해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내는 도구다.
주요 타깃은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에서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는 오픈플로우 프로토콜과 해당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컨트롤러라고 불리우는 네트워크운영체제, 그리고 오픈플로우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네트워크 스위치 장비들에 대한 공격이다.
에이전트 매니저를 통해 각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의 주요 구성요소들을 자동으로 검증 테스트를 해주는 ‘델타’ 도구를 통해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을 활용한 다양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들 및 상용 제품들의 취약점을 자동으로 찾아낼 수 있어, 특히 보안이 요구되는 곳에서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델타’ 프로젝트는 현재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 표준 단체인 오픈네트워킹파운데이션의 보안 프로젝트로 등록돼 있다.
이번 ‘SDN 월드 콩그레스 2016’에 베스트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 솔루션 쇼케이스로 선정되면서 ‘델타’ 프로젝트의 필요성 및 중요성을 입증했다. 최근 오픈네트워킹파운데이션도 ‘델타’의 베스트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 솔루션 쇼케이스 선정을 대대적으로 발표했다.
신 교수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 관련 기술이 최근 매우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아직 국내 주도로 진행되는 프로젝트가 거의 없다시피 하고 있다”며 “본 수상은 국내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 보안 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한국이 기술을 리드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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