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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2015년 네트워크장비 산업 실태조사 -2-
외산 공세·차세대 기술 대응 ‘절실’
[연재] 2015년 네트워크장비 산업 실태조사 -2-
외산 공세·차세대 기술 대응 ‘절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6.11.02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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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부문 저가경쟁 가중…투자감소 우려
SDN·NFV 탑재 가속…망고도화 잰걸음

<글 싣는 순서>
① 판매 실적
② 세부 장비별 시장 현황
③ 내부 및 수출, 개발환경
④ 올해 산업 전망
⑤ 시사점

 


세부장비별 시장현황을 살펴보면, 국내 광전송장비의 시장규모는 2015년 2975억 원에서 2020년 2414억 원으로 연평균 4.1% 비율로 감소될 전망이다.

국내 초고속인터넷망의 조기 구축으로 신규 수요보다는 기존 장비의 대개체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면서 시장 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전송장비 시장은 글로벌 기업들이 가격과 기술경쟁력을 기반으로 적극 공략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시장 기반을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화웨이는 2015년 SK브로드밴드의 기간망에 사용되는 광전달망(OTN: Optical Transport Network)장비 공급 계약에 이어 2016년 KT가 차세대 기간망 구축 시범사업에 패킷광전달망(POTN)장비 공급 계약을 맺는 등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

국산 제조사들은 POTN 기술을 습득 및 일부 상용화를 하고 있는 단계로, 국내 통신사업자들의 기간망 고도화 구축 시장은 화웨이, 시에나 등 글로벌 기업이 선정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무엇보다 화웨이는 저가의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최근 2~3년 사이 국내 전송장비 시장에서 점유율을 점차 넓혀가고 있어, 국내 전송장비 업체 최대의 경쟁기업으로 급부상 중이라는 설명이다.

이는 곧 국산 제조사들의 수익 감소에 영향을 주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으며, 현재의 수익 감소는 POTN 등 차세대 전송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 감소로 이어져 미래경쟁력 상실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내 스위치·라우터 시장규모는 2015년 약 4885억 원에서 2020년 5673억 원으로 연평균 3.0%의 비율로 성장할 전망이다.

사업자용 스위치·라우터 시장은 2015년 약 2762억 원 규모에서 2020년 약 3545억 원 규모로 연평균 5.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용 스위치·라우터 시장은 2015년 약 2123억 원 규모이나 2020년에도 2128억 원 규모로 시장성장은 정체될 전망이다.

L4-7 스위치에 보안기능을 탑재해 보안에 특화된 시장을 창출한 보안스위치장비 시장은 국내 제조사가 강점을 보이는 분야로서 국내 L4-7 시장은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 우위가 지속됐으며, 2016년에도 이러한 시장 구도는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네트워크의 All-IP화로 스위치와 라우터의 구분이 없어지고,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등의 기술이 스위치에 탑재돼 라우터의 기능을 수행하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광가입자망장비 시장규모는 2015년 1362억 원 규모에서 2020년 1489억 원 규모로 증가할 전망이다.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고도화 및 기가인터넷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통신사업자들이 가입자망을 고도화시키면서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광산업진흥회에 따르면, 국산 광가입자장비 총 매출액은 2013년 1450억 원, 2014년 1547억 원을 달성해 6.7% 성장했다. 다산네트웍스와 유비쿼스가 자체 기술개발로 국내외 통신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다산네트웍스는 PON 장비로 해외에 진출해 매출액의 32%가 수출에서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정부의 기가인터넷 확산 노력과 2009년에 설치된 FTTH장비의 교체주기가 도래함에 따라 향후 국내 시장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가입자당 제공 대역폭은 100Mbps 수준으로, 향후 고화질 비디오 등의 대용량 서비스 출현에 대응하기 위해 2017년까지 유선 1Gbps 제공을 추진 중이다.

국내 이동통신장비 시장규모는 2015년 1조1312억 원을 기록한 가운데, 차세대 네트워크장비 투자 증가로 연평균 8.1%의 비율로 성장해 2020년에 1조6670억 원 규모를 이룰 전망이다.

기지국 및 코어망 장비는 삼성전자가 주로 생산하고 중계기 및 소형셀은 국내 145개 중소기업이 주로 생산하며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2010년부터 LTE, 와이브로 등 4세대로의 이전을 위해 투자를 진행했던 국내 이동통신 3사는 2015년 망 고도화에 따라 투자를 소폭 줄여 총 5조6980억 원 규모를 투자했다.

LTE-TDD(시분할다중화)는 현재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채택하고 있는 LTE-FDD(주파수분할다중화)가 가진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제4이동통신사가 출범할 경우 LTE-TDD를 채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관련 수요가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장비별 국내 시장전망> (단위: 억 원)

구분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증감률
전송장비 2975 2920 2841 2750 2658 2414 -4.1%
사업자용 라우터·스위치 2762 2902 3150 3392 3514 3545 5.1%
기업용 라우터·스위치 2123 2157 2233 2250 2211 2128 0.0%
광가입자망 장비 1362 1401 1364 1375 1461 1489 1.8%
이동통신 장비 1131.2 1121.0 1523.5 1572.2 1619.4 1667.0 8.1%

[자료: K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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