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고지검청사 건설을 위한 110억 원 규모의 정보통신공사가 발주됐다.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최근 ‘수원고지검청사 위탁개발사업 정보통신공사’의 입찰을 공고했다.

이번 공사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 건설되는 수원고등검찰청 및 지방검찰청 청사에 각종 정보통신설비를 구축하기 위해 실시된다.

고·지검 청사는 지하 2층~지상 20층 규모로 건설되며, 지하1층~지상 2층 규모의 어린이 집도 구축된다.

이번 공사를 통해 이들 시설에 옥외통신설비·전화설비·LAN설비·TV설비·방송설비·A/V설비·CCTV설비·비상호출설비·출입통제배관자재·주차관제설비·케이블트레이·단위세대설비·통합배선설비 등이 구축된다.

이 공사의 추정금액은 109억9708만 원이 책정됐다. 관급자설치관급액은 21억1070만 원이 책정됐다.

자산관리공사는 2019년 2월 이전 공사를 마무리 한다는 계획이다.

공동이행방식에 의한 공동계약이 가능하며, 5개사 이내로 수급체를 구성할 수 있다. 구성원별 최소 1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해야 한다.

경기도에 본사를 둔 지역업체가 공동수급체 구성원에 포함돼 있으면 지역가산점을 부여받는다.

공동수급협정서 제출은 12월 12일까지다.

한편, 위탁개발방식은 자산관리공사가 공사채 발행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 때문에 국가재정 투입을 최소화하면서 공공시설을 신축하는 사업 방식이다.

자산관리공사가 개발비용을 조달해 신청사를 지은 뒤 소유권을 국가에 넘기면 국가는 25년 동안 자산관리공사에게 건물 관리·운영을 위탁하고 자산관리공사는 그 기간 동안 청사시설 사용료를 받고 민간 임대수입 등으로 개발비를 환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