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4:31 (금)
정부, 423억 투자해 미세먼지 잡는다
정부, 423억 투자해 미세먼지 잡는다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6.11.14 0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처합동 '과학기술기반 미세먼지 대응 전략' 발표

정부가 미세먼지를 측정·방지하는 첨단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423억원을 투자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과학기술 기반 미세먼지 대응전략'을 환경부, 보건복지부와 합동으로 마련해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지난 6월 정부합동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의 후속조치다.

당시 정부는 노후 경유차 퇴출 및 석탄발전소 감축 등의 특별대책을 내놓은 바 있으나, 이번에 발표된 전략은 부처별로 산재돼 있던 미세먼지 저감 대응책 및 추진전략을 범부처로 단일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범부처 단일사업단을 발족할 계획이다. 사업단은 부처별·사업별 분산 진행되던 연구를 결집하고 미세먼지 생성 매커니즘 규명 및 유해성분 분석, 저감 기술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정부는 2017년부터 3년간은 423억원을 투자해 발생원인과 주요 오염원별 기여도 정량적 규명에 집중할 예정이다.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1차 배출물질 분석부터 2차 생성 오염원까지 기여도를 우선 산정한다. 이후 규제가 필요한 배출원의 저감량을 측정할 계획이다.

현재 62%에 수준에 머무른 미세먼지 측정·예보 정확도도 2020년 7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차량과 드론을 활용한 이동형 예보시스템을 구축해 3차원으로 전국 미세먼지 측정도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기존에 화력발전소나 제철소에 적용된 오염물질 저감기술도 2배 이상 성능을 높여 응축성 미세먼지와 비산먼지 방지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발전기업과 함께 저감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실증 사업을 통해 사업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향후 정부는 이 같은 전략으로 마련된 연구개발(R&D) 성과를 산업계에 확산하고 기술 수출도 적극 지원한다.

내년초 민간합동으로 '미세먼지 대응 기술협의회'를 구축해 관련 기술의 국제 연구와 해외 진출을 돕겠다는 취지다.

환경부는 산하에 '환경기업 수출종합지원센터'를 마련해 환경기술의 경쟁력 확보와 마케팅 지원도 추진한다.

정부는 '과학기술기반 미세먼지 대응 전략'의 차질없는 추진을 통해, 2023년까지 사업장 초미세먼지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총 47조 원의 국내외 시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홍남기 미래부 1차관은 "미세먼지 대응 기술개발을 위한 큰 틀에서의 전략이 도출된 만큼 관계 부처와 함께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과학기술로 미세먼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및 관련 제도개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3-29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