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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비추는 詩 한 수 (57)
세상을 비추는 詩 한 수 (57)
  • 정보통신신문
  • 승인 2016.11.1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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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엽서

                                         안도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 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 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 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 한 줄 첨삭 ~~

아직 저는 잘 모릅니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하지만 늘 고민하며 삽니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시인 김용욱 (주, 세중미디어텍)
7150311@naver.com  010-5235-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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