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9:05 (목)
[연재] 2015년 네트워크장비 산업 실태조사 -5-
단품매출·시장축소…취약구조 ‘여전’
[연재] 2015년 네트워크장비 산업 실태조사 -5-
단품매출·시장축소…취약구조 ‘여전’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6.11.24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점유율 경쟁 심화·대규모 투자 묘연
공공·일반 시장 등 수익다변화 ‘절실’

<글 싣는 순서>
① 판매 실적
② 세부 장비별 시장 현황
③ 내부 및 수출, 개발환경
④ 올해 산업 전망
⑤ 시사점

 


이번 실태조사를 종합해보면, 국내 네트워크장비 산업은 구조적인 취약점을 여전히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기업의 2015년 매출 실적이 총 8062억 원인데, FTTH장비가 2402억 원으로 전체 시장의 29.8%를 차지해 타 제품대비 월등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 기업체의 보유기술은 세계 최고 기술대비 73.9% 수준인데 반해, 기업들의 기술개발 추진방법은 자체(단독) 개발이 77.6%로 대부분을 차지해 기업간 연구 협력이 활발히 이뤄지지는 않고 있음을 나타냈다.

아울러 국내 통신사업자 시장은 축소하고 있으며, 점유율 경쟁 또한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품에 대한 시장 수요 감소’로 인해 2014년에 비해 2015년 내수 판매 환경이 악화됐다고 보고 있다.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이유는 이동통신 3사의 독과점적 요인과 함께 망 포화에 따른 유지보수 및 대개체 수요 이외의 대규모 투자 발생 요인이 없다는 점이 꼽혔다.

또한 장비의 융복합화, 고성능화 추세에 따라 이전 기술 대비 소규모의 장비로도 더 높은 성능과 커버리지 확보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알뜰폰 사업자의 확산 및 신규 사업자의 진입장벽이 매우 높아 신규 사업이 어렵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통신사업자 시장 축소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 벤더들의 시장점유율 수성을 위한 경쟁이 심화돼 자본력 및 마케팅 역량을 가진 기업의 시장 영향력이 보다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공공시장과 일반 시장은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는 트래픽 증가, 사물인터넷(IoT) 활성화 등에 의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보안 어플라이언스 장비, 서버 및 스토리지 관련 기업, 공공분야와 일반기업을 주 대상으로 하는 장비군은 시장이 호전되고 있다고 체감하는 비율이 높고,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사용자에 가까이 위치한 시장이 향후 네트워크장비 시장의 규모를 키우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국내 중소기업들은 소형화, 소규모그룹용 및 개인용 기능 추가 등으로 일반 사용자 대상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거나, IoT 등에 맞춘 장비를 개발하는 등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산업 전망은 그리 녹록치 않다. 2016년 상반기 네트워크산업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8.0%에 불과했다.

네트워크 산업의 경영애로요인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30.2%)이 높게 나타났고, 경영개선을 위한 우선 추진 과제로는 국내 마케팅 및 판로 개척 강화(39.3%) 꼽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5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