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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억 투입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가속도
301억 투입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가속도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6.11.25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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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상가 11만 호에 지능형검침인프라 구축
▲ 한국전력이 지난 16일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에 대한 계약을 맺고 착공식을 진행했다. 착공식에 참여한 아파트 입주자 대표와 한전컨소시엄, 지자체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했다.

제주지역 아파트를 거점으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 16일 한전 제주지역본부에서 제주시 노형동 부영 1·2차 아파트 입주자 대표와 한전컨소시엄, 지방자치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착공식을 열었다.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은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의 성과를 활용해 전력소비 및 공급을 효율화하고 지능형 원격검침인프라(AMI) 기반 전력서비스를 촉진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 사업에는 서울·인천·충남·전북·경북·제주·남양주·강릉 등 8개 지자체와 한전·우암·벽산파워·LG유플러스·위지트동도·피에스텍 등 7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며, 국비·지방비 등 모두 301억 원이 투입된다.

세부적으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은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AMI 기반 전력서비스와 상가에 시행하는 에너지소비 컨설팅 서비스로 구성된다.

AMI기반 전력서비스는 아파트 고객에게 누진정보와 전력사용량 정보를 제공해 고객이 자발적으로 전력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서울시·충남도·경북도·광주광역시·제주시·남양주시·강릉시 7개 지자체의 아파트 9만7000호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에너지소비 컨설팅 서비스는 에너지소비가 많은 상가의 전력사용 패턴을 분석해 에너지절감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최대부하와 전기사용량을 절감하는데 초점을 맞추게 된다. 이 서비스는 경북도·인천시·강릉시 3개 지자체의 1만3000호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한전 컨소시엄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서울 금호대우아파트와 인천 타워플러스 상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마친데 이어 이번 계약체결 및 착공식을 통해 사업추진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2018년까지 아파트와 상가 11만 호에 AMI를 구축, 고객에게는 전기요금 절감과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을 유도하게 된다. 아울러 정부와 지자체는 에너지효율화로 온실가스 감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한다.

한전은 이번에 계약을 맺은 제주 부영아파트를 시작으로 남양주 부영그린타운2단지, 경북 구미 한누리아파트 등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 사업을 통해 아파트와 상가의 노후된 기계식 전력량계를 전자식 전력량계로 교체하고 실시간 전력사용량과 전기요금 등의 정보를 휴대폰이나 전용 홈페이지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제주 착공식을 계기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아파트 및 상가 고객들의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에너지신산업의 기반기술을 개발해 관련 중소기업과 함께 해외시장 개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전은 최근 2개월 간 시범사업을 실시해 전력사용량 변화에 따른 실시간 전기요금, 전력사용패턴 등의 정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서비스 미가입 고객과 비교해 아파트는 3.2%, 상가는 12.1%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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