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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ICT장비 신시장 공략 관심집중
국산 ICT장비 신시장 공략 관심집중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6.11.30 2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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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터넷 등 고부가가치 창출
글로벌 매칭 프로그램 가동
▲ 29일 열린 ‘K-ICT 장비산업 페스티벌’에 설치된 전시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국산 ICT장비 산업의 미래를 가늠하고 사업 추진을 독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9일 ‘K-ICT 장비산업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본 행사는 ICT산업의 핵심 기반 요소인 장비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해마다 개최하는 것으로, ‘네트워크 코리아 컨퍼런스’ 및 ‘스마트데이터센터&스마트컴퓨팅 컨퍼런스’를 함께 열어 분야별 기술 동향, 공공 솔루션 및 우수 장비 도입사례, 최신 기술동향과 시장 전망 등을 공유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신용희 실장은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광인터넷 산업’이라는 주제로 광인터넷 산업 현황과 시사점을 발표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2015년 세계 광 네트워크장비 시장규모는 125억 달러로 2020년 156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세부장비별로 살펴보면, SONET/SDH 장비의 WDM장비로의 급격한 대체가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화웨이, ZTE 등 중국 사업자의 시장 점유율이 3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2015년 광전송장비 시장은 약 99억 달러 규모이며 2020년에는 136억 달러로 성장이 예상된다. 패킷-광 통합 장비 시장 규모는 21억 달러로 연평균 16.9%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PON장비 시장은 78억 달러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데, 10G 이상 장비의 높은 성장률이 기대된다. 역시 중국 벤더들이 60% 이상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조사기관 인포네틱스는 2015년 광트랜시버 시장 규모가 24억 달러로, 40G급 시장이 정체된 반면 100G 이상 시장이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광 부품 시장 규모는 40억 달러 준으로 2020년 6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용희 실장은 “초연결 기반으로 산업구조가 진화함에 따라 산업인터넷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며 “단순 연결성을 넘어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플랫폼 및 서비스 솔루션 영역을 네트워크에 포함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TRI 김성민 박사는 ‘국내 ICT장비 산업 현황 및 글로벌 생태계 진입 전략’을 제시했다.

ETRI가 작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좁은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ICT장비 기업들의 62%가 수출을 하고 있으나 매출액 대비 수출 금액은 31%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수요처는 기타를 제외하면 ‘학교 및 공공기관’의 수요가 24%로 높고, 네트워크장비의 경우 통신사에 29%, 방송사에 27%를 판매했다. 컴퓨팅장비는 학교 및 공공기관의 비중이 4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성민 박사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지원사업인 ‘글로벌 비상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자사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거나 글로벌 선도기업과 기술 제휴를 희망하는 기업을 해외 파트너와 매칭시켜주는 사업으로, 현재 워싱턴D.C., 실리콘밸리 등을 거점으로 삼고 현지화 지원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김 박사는 “올해 본 프로그램을 통한 2건의 매칭이 성사됐다”며 “기술력은 있지만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업체가 파트너 매칭 후 현지 홍보효과로 인한 역매칭까지 진행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아울러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현지 중심의 중장기적인 전략을 기반으로 끈기 있는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ICT 장비·솔루션 전시회’가 병행돼 공공부문에 다수 도입·운영 중인 제품을 소개하며 장비업체와 수요기관의 비즈니스 협력을 도모했다.

주요 업체들로는 △이노넷(사물인터넷·스마트그리드 제품) △글루시스(NAS, 유니파이드 스케일아웃 스토리지 솔루션, 기업파일 관리 솔루션) △제노글로벌(수업자동녹화, 학교영상방송시스템)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서버, 워크스테이션, 스토리지) 등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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