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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컴퓨터 서버용 보드 국산화
슈퍼컴퓨터 서버용 보드 국산화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7.01.12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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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I, 국내서 제작 공정
3.456TFlops급 성능 구현
▲ KISTI가 선보인 슈퍼컴퓨터 서버용 보드.

국내 최초로 ‘슈퍼컴퓨터 서버용 국산 보드’가 제작돼 향후 슈퍼컴퓨터의 자체 개발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슈퍼컴퓨터 시스템의 핵심 요소로 활용 가능한 초고성능 계산 서버용 보드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인텔과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인쇄회로기판(PCB) 설계 및 제작, 부품 표면 실장(SMT) 등의 제작 공정을 국내에서 진행했다.

이번에 제작된 보드는 인텔의 2세대 매니코어 프로세서인 ‘제온파이 나이츠랜딩 7290’을 탑재하며 3.456테라플롭스(TFlops)의 이론 성능을 갖는다.

보조 프로세서로 중앙처리장치(CPU)에 연결돼 가속 연산을 수행하던 기존의 1세대 제온파이와 달리, 제온파이 나이츠랜딩은 CPU를 대체해 독립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메인 프로세서와 가속 프로세서간의 통신으로 유발되는 병목현상을 해결할 수 있다.

지난 11월 Top500 슈퍼컴퓨터 리스트에 제온파이 나이츠랜딩을 탑재한 슈퍼컴퓨터들이 처음 등장하기 시작했는데, 이들이 64 또는 68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한 것과 달리 KISTI는 성능이 더 좋은 최상위 모델의 72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실측 성능 테스트에서 이론 성능 대비 약 60%의 성능 효율성을 보여, 현재 사용 중인 상용 서버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로써 제온파이 나이츠랜딩을 활용한 서버 보드 제작에 성공한 아홉 번째 국가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필우 KISTI 슈퍼컴퓨팅본부장은 “이렇다 할 국산 고성능 서버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에서 슈퍼컴퓨터 시스템의 구축이나 개발은 외산 서버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 고성능 서버 보드 국산화는 슈퍼컴퓨터 시스템의 국내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KISTI는 안정성 테스트와 시스템 최적화를 진행해 자체 제작한 보드를 기반으로 ‘국산 클러스터 시스템’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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