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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전략기술 표준화 집중
10대 전략기술 표준화 집중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7.01.20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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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기반 산업융합 특성화
협력형 자율주행 구현 ‘눈길’

올해 중점 추진될 표준화 기술이 발표됐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제89차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차량 내부 통신을 위한 전자제어장치(ECU) 보안 구조’ 등 307건의 표준을 채택하고, 선제적 표준화가 필요한 10대 전략분야를 선정했다.

10대 전략분야는 △사물인터넷(IoT) △5G이동통신 △스마트홈 △자율주행차 △지능정보 △클라우드·빅데이터 △스마트디바이스 △정보보호 △실감미디어 △헬스ICT 등이다.

이번에 발표한 10대 전략 분야는 올해 개발된 ‘표준화전략맵 Ver.2017’의 30대 중점기술 중에서 전략적 중요도와 국내 표준화 역량을 분석하고 TTA 정보통신표준화위원회, 표준화포럼, 국제표준화전문가의 설문을 통해 선정됐다.

제조·R&D 업체는 제정될 표준기술을 적극 반영, 시장을 선점하는 전략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사물인터넷은 정부를 중심으로 시행되고 있는 사물인터넷 실증사업 및 다양한 시범사업과 연계해 IoT 서비스 및 관련 핵심기술에 대한 표준 제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실운영시스템과 온실통합관리시스템간 인터페이스 정의, IoT 네트워크 구성·운영 기술, ID 기반 네트워크 기술 등이 올해 제정될 표준이다.

작년 완료된 표준규격의 구현, 인증시스템 구축과 상호운용성 검증 활동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 활성화, 제품 선점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G 이동통신은 LTE망에서 재난문자 서비스 제공을 위한 요구사항 및 메시지 형식, 미디어 독립관리 기능을 갖는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기반 무선 접속망에서의 신호방식 요구사항 및 프로토콜 등이 제정될 예정이다.

국내에선 그간 모바일방송(eMBB) 위주의 이동통신 기술개발이 중심이 됐지만, 5G에서는 각 산업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요구사항을 점검하고 이동통신 융합을 고려한 특성화된 기술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홈 분야에서는 스마트홈 플랫폼 연동 환경의 서비스 인가 표준이 제정될 예정이다. 이는 가정 내에서 개별 플랫폼별로 서비스되는 다양한 기기들에 대해 소유자 중심의 통합 권한관리를 위한 규격 표준화다.

통신사와 가전사가 중심이 돼 IoT 플랫폼을 구축, 스마트홈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통신사는 포화 수준에 이른 내수시장에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의 일환으로, 가전사는 글로벌 가전시장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주요 수단으로 스마트홈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차 분야는 협력형 자율주행을 위한 V2X(Vehicle-to-everything) 통신 물리계층 표준 제정이 예정돼 있다.

협력형 자율주행이란, 자동차 단독이 아닌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 차량과 관제센터가 끊임없이 신호를 주고받으며 실현하는 자율주행 형태다.

차량제조사 단독으로 완벽한 자율주행을 구현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 업계 정설임을 감안하면, 도로 및 정보통신 설비 등 인프라의 고도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자동차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협력한 자율주행 서비스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후 정밀지도 기반의 상황인지 기술, 대용량·저지연·고신뢰 V2X 통신기술 등이 협력형 자율주행 서비스의 주요 표준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밖에 정보보호 부문에서는 위협정보 표현 규격, 디지털 증거수집·보존 가이드라인 등이 표준화된다.

위변조에 강한 생체신호 인증기술, 자율주행자동차, 금융권의 피싱방어 및 이상거래 탐지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표준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실감 미디어는 고화질, 3D, 홀로그램 등의 기술이 인간과 상호작용해 게임, 테마파크 등의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아울러 5G의 주요 활용분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모바일 증강현실(AR) 앱들이 다양화 되면서 모바일AR 콘텐츠 활용을 위한 증강현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에 대한 표준 개발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TTA 박재문 회장은 “국제표준 무대에서 우리 산업계의 이익을 대변하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ICT 표준화 10대 이슈를 중심으로 정보통신표준화위원회와 표준화포럼 및 국제표준화전문가 등 ICT 표준화 자원의 표준화활동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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