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6개사로 크게 늘어
학습근로자도 106명으로
국내 유일의 ICT분야 특성화대학인 ICT폴리텍대학(학장 이용석)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일학습병행제 사업을 운영한 결과, 지난해 46개 기업과 106명의 학습근로자가 사업에 참여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일학습병행제’는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를 기르기 위해 취업을 원하는 청년 등을 학습근로자로 채용해 학교와 기업현장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수료자에 대한 역량을 국가가 평가해 자격을 인정하는 새로운 방식의 교육훈련제도이다.
일학습병행제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기업특성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고 정부로부터 교육훈련 비용을 지원받음으로써 재정부담 없이 맞춤형 인재를 육성할 수 있다.
ICT폴리텍대학 일학습공동훈련센터는 지난 2015년부터 일학습병행제 사업을 본격 시행해 교육훈련 성과를 높이는데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ICT폴리텍대학 일학습공동훈련센터는 지난 2015년 열린 일학습병행제 경진대회에 참가해 경쟁력 있는 교육훈련으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ICT폴리텍대학의 일학습병행제 사업에 참여한 해피콤㈜은 경인지역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일학습병행제에 대한 인식부족 등으로 참여기업을 늘리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다.
그러나 지난해 ICT폴리텍대학 일학습공동훈련센터는 참여기업 확대에 대한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참여기업에 대한 △학습근로자의 모집 및 선발 지원 △훈련프로그램 개발지원 △현장외훈련(off-jt) 제공 △현장훈련관리 및 컨설팅 △학습근로자 평가관리 등 전담교육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전문교육 인프라를 체계화했다.
이를 통해 참여기업에 대한 교육역량을 상향평준화시킴으로써 교육훈련의 내실을 다지고 사업 참여기업을 대폭 확대할 수 있는 건실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실로, 2015년 27개사에 머물렀던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이 2016년 46곳으로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2015년 9명에 불과했던 학습근로자도 지난해엔 106명으로 증가하는 등 알찬 결실을 맺었다. 이에 ICT폴리텍대학 일학습공동훈련센터는 지난해 듀얼공동훈련센터 성과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일학습병행제 협약기업인 ㈜제이앤씨컴은 ICT폴리텍대학 일학습공동훈련센터와의 협약을 통해 일학습병행제 사업을 운영하면서 신입직원에 대한 직무향상 교육과 실무중심의 수준 높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유선종 ㈜제이앤씨컴 대표는 “일학습병행제 사업을 통해 신입직원의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 작업능률도 향상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학습병행제 사업에 참여해 정부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이는 중소기업의 실무형 인재 양성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3년차를 맞이하는 ICT폴리텍대학 일학습공동훈련센터는 지난해 12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간담회에서 듀얼공동훈련센터 우수사례에 대해 발표했으며, 참여기업 간담회 등 다양한 활동도 진행했다.
ICT폴리텍대학 일학습공동훈련센터는 올해 대학의 특성을 살려 정보통신기술(ICT)분야를 더욱 확대함으로써 정보통신산업 발전에 이바지 하는 전문인재 양성기관으로서 면모를 갖춰 나갈 방침이다.
ICT폴리텍대학 이용석 학장은 “최근 기술의 진보로 산업구조가 급변함에 따라 노동시장에서는 숙련된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일학습병행제를 통해 산업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우수인력을 양성하고 정부 국정과제인 일학습병행제를 활성화함으로써 정보통신분야에도 일학습 중심의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일학습병행제 사업 참여절차
일학습병행제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ICT폴리텍대학에 전화(031-760-3337,3339)로 문의하거나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공모제를 거쳐 일학습병행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일학습병행제에 맞는 프로그램 운영 및 학습도구를 개발한 후 학습근로자를 선발하고 훈련근로계약을 체결한 이후에 인증받은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따라 현장외훈련(Off-jt)과 현장훈련(OJT)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