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브마린(대표 윤차현)은 지난해 12월 미국 TE서브콤이 발주한 태평양 횡단 해저케이블 건설 공사를 올해 4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공사에 참여하는 아시아 업체는 KT 서브마린이 유일하다.

태평양 횡단 해저케이블 건설공사의 케이블 총 길이는 1만4000㎞며, KT 서브마린은 이 중 아시아 지역(부산 송정∼남중국해) 구간에 대해 2017년 4월부터 9월말까지 공사를 수행할 계획이다.

해저케이블 포설 작업에는 KT 서브마린이 보유하고 있는 배 3척과 장비 중 리스폰더호와 MD3-XT Plough 매설장비를 투입하기로 했다.

KT 서브마린이 수주한 태평양 횡단 해저케이블 공사는 지난 12월에 계약을 체결한 천해부와 심해부 공사에 이어 2017년 1월말 추가로 계약한 심해부 공사에 이르기까지 총 979만1000달러(약 111억 원) 규모다.

윤차현 대표는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 속에서도 국제 해저케이블 구축사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나갈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남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