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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발주 수호-불합리한 제도개선 힘모으자”
“분리발주 수호-불합리한 제도개선 힘모으자”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7.02.09 2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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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공사업단체 연합회’ 창립기념식 현장스케치

중소업체 시장 참여 촉진
입찰참여 확대-경영 지원
시공기술 발전-협력 강화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등 4개 단체로 구성된 ‘시설공사업단체 연합회’는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홍익표·윤영일·김성태 국회의원,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등 내빈과 각 단체의 임원 및 업계 대표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 정보통신공사협회 문창수 중앙회장은 환영사 서두에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힘찬 외침으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어 문 회장은 “우리는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서 있다”며 “각 산업분야의 전문성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서 전문 시설공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현재의 환경이 안타깝기만 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4개 단체가 분리발주 수호, 불합리한 계약제도 개선, 중소 공사업체의 입찰참여 확대 등 공통현안에 대해 하나의 목소리와 단합된 결의를 보인다면, 중소 공사업체들이 일선 경영현장에서 겪고 있는 수많은 애로사항과 불합리한 규제를 타파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합회 초대 회장을 맡게 된 전기공사협회 장철호 회장은 기념사에서 “시설공사업 단체가 그동안 굳건한 협력을 통해 많은 일을 해 왔으나,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무척 많다”고 말했다.

이어 장 회장은 “희망의 새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로 중소업체의 시장 참여를 제한하는 규제발굴과 제도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중소 공사업체의 입찰참여 확대와 건전한 경영문화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연합회는 업계의 최대 현안인 ‘분리발주제도 수호’의 굳은 의지를 다지기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전문시설공사업체의 전문성·독립성 보장을 위한 분리발주 수호 의지와 턴키· 기술제안 입찰 등 통합발주 관행에 대한 반대, 성실하고 안전한 시공에 대한 노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 정보통신공사협회 구본동 대구·경북도회장이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한편 ‘시설공사업단체 연합회’는 시설공사업의 건전한 발전과 시공기술의 향상을 통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중소 시설공사업체의 권익보호와 상생협력을 위해 다각적인 협력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연합회를 구성하는 각 단체는 지난 2015년 3월 단체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중소시설공사업계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공조방안 마련에 힘써 왔다.

더불어 지난해 8월 조달청장 초청간담회, 대전도시공사 통합발주대응 긴급간담회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30일, 기획재정부 계약예규 개정 고시를 이끌어내는 등 각 단체의 개별적인 노력만으로는 이루기 어려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기재부 계약예규에는 조달청장 초청간담회에서 건의했던 신용평가기준 완화, 공사의 물품구매 발주개선 등 불합리한 계약제도 개선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다.

▲ 주요 내빈과 각 단체 임원들이 축하떡을 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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