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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국가 간 5G 네트워크 연동 기술 공동개발"
SKT "국가 간 5G 네트워크 연동 기술 공동개발"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7.02.16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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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텔레콤·에릭슨과 협력
3GPP 5G 표준으로 제안

SK텔레콤은 독일 통신업체 도이치텔레콤과 스웨덴 통신장비 제조사 에릭슨과 협력해 5G(세대)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의 핵심인 '사업자 간 네트워크 슬라이스 연동(Federated Network Slicing)' 기술을 개발하고 시연에 성공했다.

'네트워크 슬라이스 연동' 기술은 소프트웨어 기반의 가상화된 네트워크를 해외 통신사와 연동해, 고객이 다른 국가에서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5G 통신 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국내와 동일한 품질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은 하나의 물리적인 코어 네트워크를 다수의 독립적인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한 후, 서비스 맞춤형으로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5G 핵심 기술이다.

데이터 전송량과 서비스 종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5G 시대에 각각의 서비스를 하나의 물리적인 네트워크로 구축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코어 네트워크를 각각의 서비스 별로 가상화해 효율적인 네트워크 운용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이 5G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로 주목 받았다.

다만 기존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은 특정 통신사 망 내에서만 이용할 수 있어 고객이 다른 국가에서 5G 서비스를 이용할 때에는 국내에서와 같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 받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MWC 상하이에서 도이치텔레콤·에릭슨과 ‘사업자 간 네트워크 슬라이스 연동’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맺고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기존에는 커넥티드 카와 사물인터넷(IoT) 등 5G 서비스에 활용할 네트워크를 구축할 때 서비스마다 별도의 장비를 적용해야 해 비용이 많이 들었다.

하지만, 이 기술을 적용하면 서비스와 장비를 개별 네트워크 환경에 맞출 필요가 없어져 개발 비용이 줄어든다.

시연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독일 본에 있는 도이치텔레콤 5G 연구소에서 이뤄졌다.두 회사가 독일과 한국(인천 영종도)에 있는 각 사의 5G의 인프라를 '네트워크 슬라이스 연동' 기술로 연결하자 세계 각지에 있는 전문가들이 이를 기반으로 AR 로봇을 지연 없이 원격으로 조종해 항공기 부품을 수리했다.

SK텔레콤은 해당 기술을 세계이동통신표준화기구 3GPP의 5G 표준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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