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에 무선랜시스템 성공적 구축
고성능 솔루션 ‘지러스’ 보급 총력
빅썬시스템즈㈜(대표이사 권태일)는 지난해 12월 9일 개통한 수서고속철도(SRT)에 무선랜(와이파이)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주역이다.
이 회사는 지난 1년 동안 KT와 힘을 합쳐 SRT 객실 안에 고성능 와이파이 시스템을 설치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이에 SRT를 타면 시속 300km의 속도로 달리는 열차 안에서도 고속의 무선인터넷을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빅썬시스템즈는 채널간섭이 많은 2.4㎓에서 5㎓(기가와이파이)로 쉽게 변환할 수 있는 와이파이 기술을 SRT에 적용했다. 기가와이파이는 대역폭이 넓고 채널간섭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로써 기존 와이파이 서비스와 비교해 대역폭이 1.7배 넓고 완전한(Full) 802.11ac 규격을 지원하는 무선랜 시스템을 SRT에 구현했다.
이처럼 빅썬시스템즈는 지난 2011년 설립이후 고성능 와이파이 솔루션 ‘지러스’를 기반으로 건실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 전국 400여 곳에 무선랜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것은 이 회사의 앞선 기술력과 경쟁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 이 회사는 동종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이동형 와이파이 제품을 공급해 국제 행사나 대규모 행사장에서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와이파이 솔루션 보급 및 시스템 구축이 처음부터 수월했던 것은 아니다. 와이파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연속성 있게 제공하기까지의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공공 수요처의 요구조건도 까다로워 사업추진에 우려를 표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하지만 권태일 빅썬시스템즈 사장은 고품질 정보통신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무선네트워크 사용자도 급증하는 추세에 비춰볼 때 와이파이 사업에 대한 전망이 결코 어둡지 않다고 판단했다.
부정적 사업전망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역발상’으로 극복하고, 남다른 자신감과 도전정신으로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경영전략을 추구했던 셈이다.
권태일 사장은 세계 정보통신시장을 호령했던 미국 썬(SUN)마이크로시스템즈사에서 20여 년간 근무하며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했다.
권 사장은 썬 보다 더 큰 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로 6년 전 경영자로 변신해 험하고 외로운 길을 걷게 됐다.
“고성능 와이파이 솔루션 제공 및 시스템 구축분야에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직은 스몰 썬(Small Sun) 이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썬보다 더 큰 회사, 진정한 빅썬(Big Sun)을 반드시 이룰 것입니다.”
권 사장은 진정으로 ‘큰 태양(Big Sun)'이 되겠다는 회사의 원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세부적인 서비스와 기술에 이르기까지 고객만족을 극대화하는 데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