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제조합, 4대 전략·16대 실행 목표 설정
정보통신공사업계 양 단체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역으로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중앙회장 문창수)는 23일 제47회 정기총회를 열어 정보통신 시공품질 향상을 통해 지능정보사회를 견인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협회는 이날 시공품질 및 적정공사비 확보에 필수적인 분리발주제도 수호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정보통신공사의 분리발주는 정보통신기술(ICT)인프라 고도화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요소로 꼽힌다. 아울러 이는 정보통신공사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고 중소 전문시설공사업체의 생존권을 확보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라 할 수 있다.
9170여 정보통신공사업체는 ‘분리발주제도 수호 결의문’ 채택을 통해 고품질 ICT인프라 구축에 매진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졌다.
이 같은 다짐에 발맞춰 협회는 올해 추진할 5대 목표, 20대 과제를 설정하고 정보통신공사업 발전과 회원 권익증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협회는 공사업 법령의 합리적 개선에 초점을 맞춰 △소규모공사의 대기업 참여 제한 △정보통신공사 설계·감리자격 개선 △정보통신공사 설계기준 근거 마련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요 발주처에서 설치를 포함하는 계약목적물을 물품 구매·설치가 아닌 시설공사로 발주할 수 있게 하는 등 불합리한 계약제도를 바로잡는데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더불어 협회는 분리발주제도 정착 및 활성화를 위한 대외활동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정권교체기, 종합건설업계의 분리발주 폐지 추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사전 포석이다.
정보통신공사업계를 대표하는 금융기관인 정보통신공제조합(이사장 정상호)은 조합원 수익을 극대화하고 조합원에게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조합은 24일 제29회 정기총회를 열어 4대 중장기 강화전략과 16대 실행목표를 제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조합은 먼저 사업영역 확대에 초점을 맞춰 정보통신공사업의 특성을 고려한 보증상품을 개발해 조합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조합원의 신용평가제도 이용 확대방안을 마련하고, 신규 융자상품을 모색하는 한편 융자이자율 인하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특별융자 기업금융 상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물자협력사로 융자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더불어 조합원의 사업위험을 줄일 수 있는 신규 공제상품 도입도 추진키로 했다.
조합원 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업무편의 시스템 개선에도 초점을 맞춘다.
우선 보증신청 등의 업무에도 모바일 서비스를 확대하고, 개인(신용)정보 수집-이용-제공-조회 동의 절차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멸시효가 완성된 보증서의 일괄해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선금급 지급보증 신청시 한국은행 평균고시이율(약정이율) 표시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규사업 및 자산운용 투자성과를 높이는데도 역량을 집중한다.
특히 이미 시행중인 네트워크론과 오토론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자회사 설립 추진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 구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더해 저금리 환경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위해 금융자산을 다각적으로 운영하고, 구조화 상품 및 대체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원을 창출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