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투자 효율 높이기로
구도심 등 선로 개통 어려워
정부·민간 지속적 관심 필요
기가인터넷 보급비율(커버리지)이 낮은 중소도시와 노후 아파트에 정보통신인프라 구축이 확대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서병조, NIA)이 NIA는 논산시, 보령시, 태백시, 사천시, 영주시, 문경시 등 6개 지역과 기가인터넷이 구축되지 않은 3000세대 이상의 노후·임대아파트를 대상으로 기가인터넷 공동구축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노인정과 놀이터 등에 무료 기가 와이파이를 제공함으로써 저소득·취약계층의 통신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NIA는 2009년부터 기가인터넷 사업을 추진해 초기 기가인터넷 기반 응용서비스 발굴과 기가급 네트워크 장비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했다. 이에 국산 네트워크 장비를 중심으로 기가인터넷 상용망이 구축됐다.
기가인터넷 커버리지와 가입 가구는 매년 증가해 기가인터넷 커버리지 약 92%와 441만 가입 가구를 달성하는 등 네트워크 고도화 및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이룰 수 있었다.
NIA는 지난해 말 전국 85개 시 기가인터넷 커버리지 평균이 90%를 초과했지만, 중소도시 일부 지역은 기가인터넷 커버리지가 60% 수준이라고 배경을 소개했다.
단독주택 밀집지역, 구도심지역, 노후아파트 등은 기가인터넷 구축 및 선로 개통이 어려워 정부와 민간 사업자의 지속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병조 NIA원장은 "지능정보사회의 선도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지역·계층 간 네트워크 균등발전이 중요하며, 네트워크 격차 해소를 위해 정부와 민간의 지속적인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