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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장비 세대교체 속도낸다
ICT장비 세대교체 속도낸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7.03.16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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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용량 증대…100G급 고도화
데이터센터 통합용 SW기술 확산
방송장비 기능 통합·UHD 최적화
▲ 네트워크장비의 전송용량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이 활발하다. ETRI는 지난해 테라급 스위칭 장비를 코렌(KOREN)망에 적용한 바 있다. [사진: ETRI]

국내 ICT장비(네트워크, 컴퓨팅, 방송) 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분석한 보고서가 발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최근 ‘ICT장비 전후방 산업 트렌드 및 생태계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고, 각 장비분야별 기술 트렌드를 조명했다.

보고서가 도출한 6대 기술 트렌드는 △고속·고성능·고화질로 진화 가속 △소프트웨어로 유연하고 스마트하게 △보다 안전하게 보안성 강화 △다양한 기능의 통합, 단 콤팩트하게 △클라우드 기반 기술·솔루션의 증가 △빅데이터·인공지능(AI)로 지능화·최적화 등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트렌드를 바탕으로 ICT 산업의 구조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 모델이 구매에서 렌탈로 변화하는가 하면, 플랫폼 중심으로의 산업 재편, 맞춤형 솔루션의 확대, 기업간 인수합병 및 전략적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ICT장비 분야별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네트워크장비는 전송용량 증가를 위한 연구가 한창이다.

100G 광트랜시버 시장이 본격화되고 400G와 1T 관련 제품이 개발 중이며, 현재 가입자당 100Mbps 수준의 광가입자망은 5년내 1Gbps로 증가해 향후 10G, 40G, 100G로 고도화될 전망이다. 5G 이동통신은 시스템 평균 용량을 3배 증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사업자의 비용 절감을 위해 스위치·라우터는 소프트웨어(SW) 기반 지능형·고신뢰 네트워크장비로 발전하는 한편 화이트박스형 장비가 증가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를 적용해 액세스 제어, 균형 부하분산, 가상머신 마이그레이션, 정책 기반 라우팅, 에너지 관리, 이동망 통합 등 다양한 응용기술 제안 및 프로토타이핑이 시도되고 있다.

기업용 장비의 SW화는 이미 확산 중이다. 사업자용 장비는 다양한 인프라 구성요소를 가상화해 통합적으로 제어하는 기술 위주로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기술과 연계해 발전하고 있다.

네트워크 제어 패러다임이 클라우드컴퓨팅 기반의 SW 처리로 변화되면서 L0~L4의 구분의 의미가 사라졌다. OTN 스위치 통합장비가 출시되는 등 다계층 통합망으로 기술이 진화하고 있고, L0-L1-L2 통합장비(POTN) 기반 하이엔드급 망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아울러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솔루션이 증가하고, 인공지능·머신러닝이 최적의 네트워크를 제어·관리하는 자율네트워킹 기술이 보편화될 전망이다.

컴퓨팅장비는 데이터의 고속처리·데이터센터 집중화의 요구에 대응한 고성능 융합형 서버와 초절전·고밀도 서버로 발전하고 있다.

시장 및 수요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복수의 데이터센터 통합을 위해 SW정의 기술이 확산되고 있다. 통합된 시스템은 장비 상면적의 감소, 절전 및 운영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장비는 8K UHD, 360° 가상현실(VR) 등 실감미디어로의 진화를 꾀하고 있다.

4K 방송을 위한 카메라, 인코더 등의 장비들이 출시됐으며,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한 기술개발이 진행 중이다.

방송플랫폼 장비의 기능 통합화와 함께 카메라 기능이 다양화·콤팩트화 되고 있다. 방수·충격방지 기능이 있는 액션카메라, 촬영과 동시에 생중계가 가능한 통신모듈 장착 캠코더, 조명장치가 결합된 방송용 카메라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고 있다.

대용량의 UHD 콘텐츠의 효율적인 편집 유통과 다양한 매체로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플랫폼 기술이 도입될 전망이다. 다자간 협업 제작·편집 기술 개발 및 운영효율화를 위한 방송시스템의 가상화, 클라우드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지능형 기술은 대용량의 미디어를 쉽게 찾아 소비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기반의 대화형 및 추천형 서비스에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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